안녕하세요. 위의 사진이 참 예쁘지 않나요. 울진 케이블 카를 멀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요즘 장마로,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진 해수욕장에는 많은 캠핑카와 텐트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금지되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울진은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유명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청정 지역 울진은 한적하고 조용한 나만의 히든 플레이스를 원하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곳입니다. 낚시, 캠핑, 스쿠버 다이빙 등 소소하게 즐길 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울진에서 영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제주도 서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풍경은 또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더욱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울진에 있는 카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울진에는 오션뷰 카페가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은 카페 방이라는 곳에 대해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숨겨져 있는 평화로운 여행지 울진에서 맛보는 여유, 울진 카페 커피방(ba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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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진 카페 커피방 위치 2. 울진 카페 커피방 메뉴 3. 울진 카페 커피방 둘러보기 4. 울진 카페 커피방 총평 5. 울진 카페 커피방을 나오며 |
1. 울진 카페 커피방 위치
울진 카페 커피방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습니다. 지난 번에 후기를 올렸던 오션뷰 카페인 산포리 1-21 카페 근처에 있습니다. 그 쪽 주변에 카페가 여러 개 있으니, 지나가시다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오션뷰 카페다보니 바닷가 근처에 있어 네비게이션을 찍으시면 찾기 편합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2. 울진 카페 커피방 메뉴
커피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 전문점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인증서가 보입니다. 거기에는 경상북도 바리스타 대회에서 5등을 수상했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는데 사장님의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장님의 성함이 방씨인 것 같은데, 그래서 커피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울진에서 바리스타 대회에 나가서 수상했다는 내용이 있는 건 커피방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오션뷰 카페지만, 커피 맛을 아시는 분들이 찾으시면 좋을 것 같은 카페입니다.
커피방의 가격은 4,000~5,000원 선으로 보입니다. 스페셜커피만 5,000원이고 다른 커피는 4,000원에서 4,500원 정도입니다. 오션뷰 카페 치고는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코코아나 에이드와 같은 논 카페인 음료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3. 울진 카페 커피방 둘러보기
울진 커피방의 외관입니다. 한적한 바닷가 시골마을에 위치해있는 카페입니다. 오션뷰를 위해 나름대로 유리는 통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레임이 다소 두껍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션뷰가 시원하게 보이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2층만 카페이고, 그 윗층은 가정집으로 사용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수돗가가 있습니다. 주변 바닷가에서 놀다가 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지 혼자 생각해보았습니다.
커피방으로 가는 길입니다. 커피방은 다른 카페보다 친환경적인 소재를 인테리어로 많이 사용한 카페입니다.
누구의 생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일 축하한다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그 뒤로 사용한 자재가 재활용품이나 친환경적 나무를 사용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테이블 위도 꾸며놓으셨습니다.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바깥을 향한 오션뷰는 이렇습니다. 장마라 다소 날씨가 좋지 않기는 했지만, 오션뷰가 잘 보입니다. 울진에 있는 오션뷰 카페는 대체로 사람들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강릉과 같은 대형 카페에 비하면 정말 아기자기한 카페입니다. 그리고 손님도 적어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 찾으면 좋을 곳입니다.
자리에 앉아 천장을 보니, 나름대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보통 위의 관을 페인트 칠하거나 그냥 자연스럽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끈으로 장식을 하셨습니다. 장식과 노출 콘크리트의 조화가 꽤 괜찮습니다.
주문을 하는 곳 아래에는 철근으로 인테리어를 하셨습니다. 이런 친환경적인 컨셉으로 카페를 한 곳을 여럿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철근을 가지고 장식을 하신 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위로 아기자기하게 달려있는 장식품들이 보입니다.
카페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 옆으로도 다른 테이블이 있었는데, 손님이 꽤 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구석구석 앉을 자리는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이스 카페라떼와 따뜻한 카페라떼입니다. 그리고 다쿠아즈가 있길래, 다쿠아즈도 1개 주문해보았습니다. 울진에서 다쿠아즈를 먹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 테이블이 있는 곳에 앉았습니다. 손 세정제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카페에 사람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이고, 사람이 없다보니 앉을 곳이 많습니다. 간혹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라면 울진의 오션뷰 카페 정도는 와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들이 앉을 수 있는 베이비 체어도 있습니다. 베이비 체어까지 준비되어 있는 카페는 사실 많지 않은데, 이 곳은 아기 엄마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카페 주인 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울진 오션뷰 카페에 흔하게 있는 나무 그네입니다. 울진에 괜찮은 카페는 다들 이렇게 나무 그네를 야외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밖에 나오시다가 한번 앉아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앉아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와보니 야외에 이런 기와장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이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4. 울진 카페 커피방 총평
커피의 향과 맛을 아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카페였습니다. 카페 주인 분이 바리스타 대회에 입상하실 정도로 커피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울진에서 다쿠아즈를 즐기시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울진에서 다쿠아즈를 파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비록 다쿠아즈가 만들어서 나온 제품이기는 하지만, 울진에서는 먹기 힘들기 때문에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용한 오션뷰 카페를 원하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울진의 한적한 바다를 감상하며, 바닷가에 있는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카페 주변에 해바라기가 예쁘게 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5. 울진 카페 커피방을 나오며
울진 바닷가 주변엔 늘 이렇게 대게 모양의 문양이 있습니다. 저는 이 모양을 볼 때마다 과자 꽃게랑이 떠오릅니다. 꽃게랑 길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한산합니다. 그게 바로 청정 울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들 강릉이나 삼척의 바다는 찾지만, 울진이나 영덕 바다는 아직 히든 플레이스입니다. 울진에서 영덕으로 내려가는 길 바다가 정말 예쁜데, 사람들이 앞으로도 많이 없어야 평화롭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울진에 최근 케이블카가 생겼습니다. 저도 날씨 좋은 날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자연 그대로가 남아 있는 곳이라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아래를 보면 정말 평화로울 것 같습니다.
울진은 정말 한적한 장소입니다. 가끔 숲 속이나 공원을 걷다보면, 이민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민의 꿈에 대한 아쉬움을 울진을 통해 달래어 봅니다. 하하.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다른 숙소 및 여행지도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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