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신라호텔 디럭스오션뷰 객실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번에 다녀왔던 곳인데, 사진을 추가하여 이제서야 리뷰를 합니다. 이때 저희는 씨에스호텔에서 호텔신라 제주로 이동을 하였는데, 씨에스호텔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씨에스호텔 리뷰는 제주신라호텔 리뷰가 끝난 뒤에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신라제주는 정말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마치 해외에 있는 휴양지의 느낌을 마구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 있는 신라호텔은 생각도 나지 않게 하는 제주 신라호텔입니다. 이번에는 디럭스 오션뷰로 방을 선택했는데, 씨에스호텔에서 신라호텔에 오니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예전에 디럭스 오션뷰를 방문했을 때는 너무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다소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신라 제주를 간다면 오션뷰가 아니라 조용한 방을 예약하고 싶습니다. 수영장이 밤에 꽤 시끄럽습니다.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새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 느껴져서 슬픕니다.
멀리서 보이는 제주신라. 반가운 마음에 혼자 찰칵찰칵 차 안에서부터 찍어보았습니다. 여름에 가면 풀이 더 무성했을텐데, 저희가 방문한 것은 여름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참 예쁜 곳입니다.
해외 휴양지 리조트에 온 것처럼 체크인을 할 때 감귤 차를 줍니다. 다른 나라 리조트를 방문하면, 그 나라 쥬스를 웰컴 드링크를 마셔볼 수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역시 감귤입니다. 이 감귤차를 마시며 호텔리어 직원 분을 기다리면 체크인을 도와주러 오십니다.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넓은 자리가 있어 좋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신라 호텔 제주의 컬러매치는 정말 예쁘고 편안한 느낌이라 나중에 따라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이 편안한 조합의 컬러를 보고 있으면 정말 휴가를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주 신라 요즘 주가가 좋지 않은데,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번에는 613호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제주 신라는 높은 건물이 아니라, 6층이 딱 좋습니다. 6층이 좋은 이유는 라운지S를 방문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그냥 걸어서 이동하면 라운지 S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5층을 받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역시 라운지와 같은 층이 더 좋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신라호텔 제주는 연식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풍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신기합니다.
들어오면 역시 미니바가 바로 보입니다. 미니바는 보통 호텔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주신라호텔의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서 나가면 편의점이 있어서 미니바가 급하게 필요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아늑한 객실입니다.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의 느낌을 충분히 주는 인테리어입니다. 씨에스호텔에서 바로 이동해서 왔더니,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벽에 걸려진 액자 속 그림보다도 이 벽지가 참 마음에 들어요. 올 때마다 방의 컬러를 보고 정말 멋진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문했을 때, 신라호텔 벽지를 생각해서 짱구 잠옷을 가지고 갔습니다. 예전에 올 때도 여기에서 짱구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방과 잘 어울리는 컬러라 기분이 그냥 좋아집니다.
간접조명을 사용해서 아늑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무언가 언발란스한 느낌을 줄 것 같으면서도 조화로운 것이 신기합니다. 나중에 저도 집을 새로 꾸밀 수 있다면 제주 신라호텔의 느낌으로 꾸미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 느낌으로 집을 인테리어한다면 매일 놀러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의 호텔 인테리어는 제주신라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것 같습니다.
방에 배치된 가구들은 다소 연식이 느껴지는 것들이지만, 나름대로의 독특함과 오래된 전통이 느껴집니다. 룸서비스를 주문하게 되면 이 의자를 끌어다가 식사를 하게 됩니다. 신라호텔에서 수영장 끝나고 먹는 짬뽕이 정말 맛있는데, 그 포스팅도 이 글이 끝나면 다시 작성해보겠습니다.
객실에서는 수영장과 오션뷰가 동시에 보입니다. 수영장은 크게 3개가 있습니다. 실내수영장, 실외 수영장 2개가 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이 좋은 점은 성인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덜트풀이 따로 있어, 아이들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수영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은 밤 12:00까지 하기 때문에, 야경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션뷰는 택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영장에서는 밤에 계속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해서 다소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객실에서 오른쪽을 보면 이런 공원이 있고 그 너머에 바다가 보입니다. 해외 여행을 못가는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조경과 바다가 보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리로는 바다가 보입니다. 해외에 온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빈다. 어떤 사람들은 여름에 해외여행을 가는 대신 제주 신라에서 묵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바다를 보며 공원 거닐고, 라운지S에서 책 읽고 간식 먹으면 완벽할 겁니다. 게다가 플레이스테이션도 갖추어져 있으니 심심하면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옷걸이도 충분한 편이빈다. 특히 저희는 옷을 많이 가지고 여행하지 않아서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신라 호텔의 폭신폭신한 슬리퍼와 금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중품이 있다면 금고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국내의 있는 숙소에서는 도난 당한 것이 없었지만, 해외 숙소에서 머물 때 가끔 없어지는 물건이 있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도난에 대한 걱정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욕실의 모습입니다.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 반댓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욕실의 크기도 넉넉하기 때문에 수영을 끝내고 들어오셔서 온 가족이 씻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라호텔 제주의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입니다. 요청하면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다고 들었는데, 한번도 다른 걸로 요청해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몰튼브라운보다 아베다 제품이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그냥 몰튼을 사용했습니다. 몰튼 특유의 끈끈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곳에는 헤어 드라이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시 욕실 밖으로 나와 미니바를 봅니다. 미니바에는 이런 음료가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라운지S를 이용하게 된다면 거기에서 충분한 양의 물과 음료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미니바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조금만 걸어나가면 편의점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필요한 것을 사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침대 위에 있었던 웰컴 스낵입니다. 약간 새콤한 맛이 강하지만, 배고파서 먹을 수 밖에 없는 간식입니다.
가구들도 그렇고 꽤 연식이 있지만, 그래도 조화롭게 잘 배치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가구들을 보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객실을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화이트 톤을 사용해서 시원한 느낌도 들고, 넓직하고 동시에 우아함도 풍깁니다. 신라호텔 내에는 예쁘게 인테리어 된 곳이 워낙 많아서 호텔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제 해외 여행이 아니라 국내 여행이 인기입니다. 제주 신라호텔은 코로나 때문에 계속해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즘 신혼여행으로 신라호텔 제주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을 신혼여행으로 가셔도 충분히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수영장에서 밤 늦게까지 놀아도 춥지 않고, 나름대로 국내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많지 않은 호텔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신라호텔 라운지S와 해물짬뽕 그리고 신라호텔 내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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