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씨에스 호텔 조식 후기, 제주 씨에스 호텔 천제연 후기

안녕하세요. 이전 포스팅에서 제주도 5성급 호텔인 씨에스 호텔 숙박후기를 올렸습니다. 제주 씨에스 호텔은 가족여행 그리고 신혼여행으로도 요즘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대도시의 북적함을 벗어나 한가로운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딱 좋은 장소입니다.

 

씨에스 호텔도 자연친화적이고, 제주 포도호텔도 비슷한 컨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씨에스 호텔이 더 제 취향입니다. 씨에스 호텔은 밝고, 편안한 느낌이라면 포도 호텔은 다소 중후하고 묵직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포도호텔 투숙 후기도 조만간 올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1. 제주 씨에스 호텔 투숙 후기

조식을 보시기 전에, 제주 씨으세 호텔 투숙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올려드립니다. 저희가 직접 방문한 곳이고, 예약은 인터파크 투어에서 40만원 대에 했습니다.

 [맛집과 호텔 리뷰/제주도] - 제주 중문 씨에스 호텔 투숙 후기, SEAES 호텔 후기

 

 

2. 제주 씨에스 호텔 천제연 조식

제주 호텔 천제연의 조식은 한상차림과 뷔페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일 간 투숙을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았는데요. 아래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갑자기 전날보다 좋아졌습닌다. 눈 뜨자마자 저 풍경을 보고 새 소리를 들으니 평생 일 안하고 이렇게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 짱구 잠옷을 얼른 갈아입고 조식을 먹으러 천제연으로 향했습니다.

 

조식 메뉴는 3가지로, 이 중에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2일 간 세 가지 메뉴를 모두 먹었고 아래에 다 사진을 준비했답니다! :)

천제연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침부터 참 기분좋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테이블 위에는 약간 시들긴 했지만 그래도 꽃이 었어서 상이 훨씬 환해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차와 함께 먼저 뷔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조식 뷔페처럼 가지 수는 많지 않지만, 딱 필요한 것 모두 있습니다. 사실 천제연처럼 이렇게 조식이 나오는게 저는 제일 속이 편안한 것 같아요.

 

안의 내부 인테리어도 제주도와 한옥의 전통을 잘 살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성게 바롯국이라고 합니다. 육지 사람들에게 익숙한 말로 하면 성게 미역국 같아요. 무척 맛은 있었는데 다소 간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사먹는 음식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생선구이를 레몬과 함께 내어주셔서 딱 필요한 영양소까지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식당 인테리어입니다.

 

차도 마실 수 있게 한 쪽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샐러드도 있습니다. 플레이트 뒤에 돌을 깔아놓으니 더욱 신선하게 보이는 느낌입니다.

저는 천제연의 이 연어가 참 맛있었어요. 도톰하고 적당히 기름져서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밥에 연어를 올려서 먹고 싶었지만, 참고 주문한 음식을 더 즐겼습니다.

호텔 조식의 꽃은 역시 베이커리인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빵을 잘 안먹게 되니 조식에서 먹을 게 확 줄어듭니다. 물론 빵을 먹기는 하지만, 빵보다는 아침에 밥이 더 좋습니다.

 

위에 있는 접시는 저의 접시입니다. 사실 뷔페가 있기는 하지만 한상차림 조식이 워낙 잘 나오다보니, 뷔페를 많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소시지를 가지고 온 것은 동행한 남친입니다. 이렇게 꼭 케첩까지 뿌려먹습니다.

 

 

흑돼지 김치찌개! 제가 한 번 한 입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짜게 느껴졌지만, 입에 착착 감기는 맛입니다. 모든 음식이 하나하나 외부 식당 점심, 저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것은 전복죽이예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간간하게 느껴졌는데,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씨에스호텔은 조식도 최고예요. 필요한 것만 딱딱 있어서 편리합니다. 음식 세 가지 모두 제주도를 느끼 수 있는 맛이라, 2일 숙박하니 모든 걸 다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류가 많은 조식보다 저는 이런 조식이 훨씬 좋아요! 식사하는 분위기도 좋고, 바깥 풍경도 좋고, 씨에스 최고입니다. 가격만 조금 더 저렴했더라면 더 자주 놀러갔을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