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추천, 아리 텐동(벌써 네 번째 방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아리 텐동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네 번째 방문입니다. 제주도에 놀러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최근에 가보니, 예전보다 더 유명해졌나봅니다. 대기가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대기하면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대기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오더라구요. 많이 유명해졌나봅니다.

 

위치는 제주강정유승한내들 아파트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서귀포 강정LH아파트가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라서 정말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음식점인데요. 이제 서둘러 가지 않으시면 대기를 하셔야 하니, 식사시간보다 조금 빨리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제주 맛집 아리 외관

오래간만에 오는 곳입니다. 작은 골목길에 있지만, 사람들이 앞에 서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리는 텐동도 팔고, 스시도 팔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사실 텐동이 아니라 스시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게에 가서 보니 텐동이 너무 눈에 아른거리더라고요.

아리텐동은 8천원, 에비텐동은 12천원입니다. 그리고 장어가 들어간 아나고텐동은 15천원입니다. 저희는 지난 번에 에비텐동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만약에 먹는다면 아리텐동을 먹겠다고 다짐하며 들어갔습니다.

 

아리텐동 맞은편에는 LH 아파트가 있습니다. 요즘 하도 LH가 떠들썩해서, 기념으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아파트의 외관은 이렇습니다. 만약 이 아파트에 산다면, 아리 텐동을 더 자주 먹으러 올 것 같습니다.

1.2. 제주 아리 텐동 주차

아쉽게도 제주 아리는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게 인근을 잘 둘러보시고 적당한 주차 자리를 찾아 주차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을 겸비하고 있을 만큼 큰 음식점이 아닙니다.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으시다면, 식사 시간에 맞추어 가시면 안됩니다. 미리 가셔서 주차하고 대기하셔야 하니 서둘러 움직여주세요.

2. 제주 맛집 아리 텐동 후기

스시를 먹을까, 텐동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에도 텐동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서 큼지막한 스시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음엔 스시 1개 텐동 1개를 주문해보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가격도 참 착한 것 같습니다. 텐동도 요즘은 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제주에서 맛있는 텐동을 8천원에 먹다니 참 좋습니다.

 

지난 번에도 리뷰했듯이 포항 온센과도 비슷한 맛이었는데요. 저는 제주도에서는 아리 텐동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다음 날 포도호텔에서 새우튀김을 먹었는데, 아리의 튀김이 더 맛있더라고요. 포도호텔의 왕새우 튀김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 차근차근 올려야겠습니다.

 

어쨌든 제 입맛에는 포도호텔 왕새우튀김보다 아리의 튀김이 입에 딱 맞습니다. 적당히 바삭바삭하고, 튀김 옷의 양도 알맞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소장국을 내어주십니다. 쪽파가 송송 들어가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텐동이 나왔습니다. 아리는 가게가 크지 않아서,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정말 일본에 온 일식 식당 분위기입니다. 맛있는 양념이 뿌려진 아리 텐동의 모습을 보니 침이 고입니다.

2개를 시켜보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바삭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얇고 바삭하게 튀겨내어, 식감이 참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먹는 소스 역시 적당히 달짝지근합니다.

 

맨 위에 김 튀김과, 고추 튀김이 보입니다. 텐동을 먹을 때는 마지막에 다소 느끼해지니 고추튀김이 필수입니다. 원하시는 경우 온천계란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온천 계란 없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밥이 꼬들꼬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온천계란을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꼬들꼬들한 게 좋아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의 모습 보이시나요? 또 먹고 싶네요. 정말 가격 대비 너무 맛있는 텐동입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텐동집과 견주어 보아도 절대 뒤지지 않을 맛있는 집입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더 유명해져서 먹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네요.

튀김을 옆 접시에 건져놓고 밥을 비벼 봅니다. 젓가락으로 밥을 비벼야 더욱 더 꼬들꼬들한 밥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잘 비벼진 꼬들꼬들한 밥과 에비를 먹어봅니다. 새우튀김은 역시 포도호텔보단 아리입니다. 왕새우튀김이 생각나지 않는 맛입니다. 촉촉하고 바삭하고 적당히 기름진 새우 튀김의 맛! 가까이서도 찍어보았는데 새우가 잘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텐동은 소스도 중요하지만, 튀김을 어떻게 튀겨내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리 텐동은 튀김에도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먹다가 사진도 찍어봅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은 아리의 텐동입니다. 에비텐동을 꼭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 텐동에 새우가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면 더 맛있을 것 같은 아리의 텐동, 제주도 방문할 때 꼭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리는 집인데 벌써 제 블로그에도 아리 텐동을 두 번이나 포스팅하네요. 제주도에서 음식을 먹을 때 생각보다 기대치에 못미쳐 실망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몇 년 사이에 맛있는 집들도 더 많아지고, 기존 현지인 맛집이 더욱 더 알려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유명해지는 만큼 대기는 좀 해야겠지만요. 일식 튀김류를 팔고 있다는 제주 수우동, 제주 포도호텔도 가보았지만 제 입 맛에는 역시 제주 아리가 최고입니다.

 

오늘은 바삭바삭한 제주 아리 텐동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 제주도 맛집 더 둘러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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