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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형제섬 보말칼국수 (보말죽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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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말 칼국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보말칼국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 보말이 유명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실 지금까지 여러번 제주를 방문하면서도 이 보말의 맛을 느껴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지인 추천에 따라 보말 칼국수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으로 나오고 있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직접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추천한 곳이었습니다. 보말이 무슨 맛인지 정말 기대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형제섬 보말칼국수

 

1. 제주 보말칼국수 형제섬 보말칼국수의 위치

저희가 방문한 곳은 형제섬 보말칼국수라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의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형제해안로 258이었습니다. 위치는 네비게이션을 찍고 길을 따라가면서 큼지막하게 보일 정도로, 아주 찾기 좋은 곳에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라면 익숙하지 않은 길을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여 다니실텐데, 이 곳은 정말 큼지막한 곳이라 찾기 쉬웠습니다. 

 

2. 제주 형제섬 보말칼국수 메뉴판 및 가격

  • 보말칼국수 8,000원
  • 보말죽 9,000원
  • 돔베고기 25,000원
  • 소주, 맥주 4,000원
  • 제주 맥주 8,000원
  • 음료수 2,000원
  • 이 외에도 사진에 보시다시피 여러 세트메뉴 판매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형제섬 보말칼국수 메뉴

여러 메뉴가 있었는데, 저희는 가장 기본인 보말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이 곳은 약간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도 11시 30분쯤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손님들이 갑자기 많이 와서 대기가 길었습니다. 젊은 20대 친구들도 있었고, 중장년층의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에는 손님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니, 제주 맛집을 방문하실 때는 역시 약간의 서두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 내부는 이러한 모습입니다. 반찬은 셀프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나름대로 위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인 것 같아 아심이 됩니다.

 

 

3. 제주 보말칼국수 맛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제주 보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니 여러 각도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보말 칼국수의 색은 메생이 때문인지 약간 초록빛이 납니다. 보말의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보말은 다슬기와 비슷한 모양과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메생이 역시 많이 들어있어 바닷가 주변에 여행을 왔다는 것이 눈과 혀로도 느껴집니다. 메생이가 생각보다 더 많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칼국수보다는 걸죽한 질감이 느껴지는 국물이었습니다. 저는 이 국물을 먹고 부산의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쫄우동의 맛이 떠올랐습니다. 국물에 전분을 넣으셨는지 끈끈합니다. 하지만 맛있는 바다 내음이 전해집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주재료는 유부와 김가루, 보말입니다. 특유의 보말 맛과 메생이의 맛이 약간 비릿하면서도 바다 내음이 느껴집니다. 바다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순한 맛이라 주변에 앉은 아이들도 한 그릇 뚝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물을 잘 드신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보말칼국수의 진하면서도 순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김치를 드시지 말고 먹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집 김치가 매우 맛있는데, 새로 막 버무린듯한 그런 맛의 김치입니다. 하지만 김치를 먹게 되면 칼칼한 맛 때문에 보말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김치를 드시기 전에 먼저 보말 칼국수의 국물과 면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보말 칼국수의 맛이 좋아서, 김치는 거의 마지막에만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김치 없이 보말과 메생이의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김치를 먹지 않아도, 담백하고 짭짤한 맛과 바다 특유의 맛이 담백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고 방문했던 형제섬 보말칼국수는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이 곳은 유명한 곳인지, 저희가 들어가자 마자 젊은 친구들부터 가족 단위의 손님까지 북적거렸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는 친구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다른 사람들의 식사 시간보다 30분씩 일찍 입장한다면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말의 맛을 정말 느끼고 싶으시다면 김치를 먹기 전에 한번 보말과 메생이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기대와 달리 보말의 양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보말이 단가가 비싸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말이 정말 고명처럼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풍부한 보말의 양을 기대했는데 그런 칼국수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가서 정말 맛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집은 보말이라는 식재료를 주제로 삼아 특색도 있고, 양념이 강하지 않아 제주도에서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가 충분히 방문하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말칼국수뿐만 아니라, 보말 죽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보말 죽을 드셔도 좋을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맛있는 보말칼국수를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옆 자리에 앉아있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한 그릇을 뚝딱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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