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일미담, 삼척 솔비치 근처 한정식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척에 있는 일미담에서 먹었던 한정식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지나가면서 봤던 일미담은 일식집인 줄 알았는데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삼척 쏠비치 근처 맛집이라고 검색했더니 나온 집이었습니다. 삼척 해수욕장에 있는 솔비치는 많은 분들이 숙박하시는 장소이지만, 주변에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미담이 맛있다는 평이 많아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0. 삼척 일미담에 간 이유

삼척해수욕장에 있는 쏠비치에서 숙박을 하였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리조트 안에서 갈 식당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척 맛집, 삼척 쏠비치 근처 맛집을 검색하여 일미담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후기가 좋고 해산물이 아닌 음식을 파는 곳을 찾아서 일미담을 선택했습니다.

1. 삼척 한정식 맛집 일미담 위치

• 강원도 삼척시 테마타운길 19
• 삼척해수욕장 근처, 삼척 쏠비치 근처 한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곳
• 033-574-0818
• 오전 11:30 ~21:30
• 넓은 홀을 구비하고 있으며, 주차 가능
• 화장실은 남녀 구분이 되어 있음
• 분위기가 좋음
• 오션뷰 식사 가능
• 오픈 키친 형태로, 요리하는 모습이 보임

2. 삼척 일미담을 방문할 때 주의사항

삼척해수욕장에는 일미담과 아주 비슷한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미어담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저희도 일미담을 검색하고 출발했는데, 일미어담에 들어갈 뻔 했습니다. 바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두 가게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매우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미어담은 해산물을 파는 곳입니다. 돌솥밥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일미담으로 검색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꼭 상호명을 확인하세요.

 

3. 돌솥밥을 파는 일미담 외부 전경 및 일미담 메뉴

가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도 들어가보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일미담의 윗집 머구리 역시 삼척 맛집으로 검색하니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머구리를 많이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을 피해 저희는 불고기를 먹으러 일미담으로 향했습니다.

 

일미담의 메뉴입니다. 돌솥 정식이 3개 있습니다. 돼지불고기와 소불고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미담 돌솥 B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서 보니 많은 분들이 일미담 돌솥 A정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소불고기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는 분위기를 보고 삼겹살을 먹으려고 했는데, 삼겹살을 드시는 분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 돌솥밥 정식을 먹는 것을 보니, 돌솥밥 정식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4. 삼척 한정식 일미담 분위기 및 인테리어

분위기 좋습니다. 삼척에 있는 다른 현지 식당과 다르게 매우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꾸며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넓어 단체 손님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입니다. 키친에서 일을 하시는 직원분들은 어머님 나잇대가 많았고, 서빙을 하는 종업원들은 20대로 보였습니다. 종업원들도 유니폼을 갖추어 입어 전문적인 식당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종업원들이 앞에서 계속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5. 일미담 음식 및 일미담 돌솥 A 메뉴

돌솥밥입니다. 단호박 1개, 은행 1개, 대추 1개가 있습니다. 식당 안에 있는 사진보다 은행의 갯수가 적지만, 이 정도도 만족합니다. 밥은 돌솥밥이니 당연히 맛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숭늉이 됩니다. 숭늉은 나중에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된장찌개, 꽁치, 잡채, 부추전, 양배추 샐러드, 도라지 초무침, 메추리알, 오이 냉국, 배추 김치, 삼색 나물, 해파리 냉채, 강원도식 꽈리고추 된장무침, 멸치 볶음, 오징어 젓갈, 마른 오징어채 무침, 콩나물 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저희가 주문했던 메인인 돼지 불고기와 상추, 양파가 나옵니다. 아주 푸짐해보입니다.

맛은 모두 괜찮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요리에 설탕이 들어간 것 같아 달콤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돼지불고기 역시 단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이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돌솥밥과 된장찌개, 꽁치구이, 고추무침이 맛있었습니다. 반찬도 하나하나 괜찮아서 80% 정도 먹었습니다. 한정식답게 다 먹으니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마지막 숭늉까지 오징어 젓갈을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한정식이 12,000원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들이 옆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다행히 모든 반찬을 한 곳에 모아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정식 집에서는 반찬을 재활용할 것 같아 찜찜한 마음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곳은 반찬 재활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버려진다는 마음에 반찬을 싹싹 먹고 나왔습니다.

 

6. 일미담 재방문 의사 유무

네. 제 방문 의사 있습니다. 삼척해수욕장에 다시 방문한다면 일미담은 또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돼지불고기는 너무 달았기 떄문에 다음 번에는 소불고기를 선택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돌솥밥이 참 맛있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돌솥밥도 별미입니다. 쏠비치 안에 있는 한정식집 해파랑도 있지만, 일미담도 꽤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너무 단 것이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매우 대중적인 입맛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맛입니다.

 

7. 일미담 앞 바닷가 풍경

오늘 비가 와서 어제는 바닷가가 흐렸습니다. 하지만 삼척 해수욕장의 한가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미담 바로 앞이 이런 모습이니, 식사를 다 하신 후 소화시키면서 바닷가 산책을 하면 좋습니다. 맛도 괜찮고, 풍경도 좋고, 푸짐한 삼척 맛집을 찾으신다면 일미담 추천드립니다. 먹을 때는 굉장히 달게 느껴졌는데, 포스팅을 하며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푸짐한 한상을 원하신다면 일미담으로 가보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