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휴게소 드롭탑 드랍탑 커피 카페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릉 방향으로 가는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인 옥계휴게소의 카페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옥계휴게소 안에는 Droptop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드롭탑 드랍탑 발음에 따라 다르게 읽히겠네요. 이 블로그에서는 드랍탑이라고 하겠습니다. 휴게소 자체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인데, 이 카페 역시 바다가 훤히 시원하게 보여요. 

 

1. 위치

대한민국 강원도 삼척에서 속초로 올라가는 동해안 고속도로 사이에 속초, 강릉 방향으로 있습니다. 

2. 풍경 및 분위기

드랍탑 카페는 서울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지요. 하지만 그 수가 다른 카페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스타벅스만큼 흔히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그렇다보니 드롭탑이라는 카페를 처음 가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다른 일반 카페와 다르지 않아요. 사진을 통해 보여드릴게요.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원래 다른 분위기였는데, 작년에 있었던 강원도 산불 때문에 카페가 전부 탔었어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하신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다시 찾으니 완전히 분위기를 바꾸셨더라고요. 천장이 꽤 높아요. 들어가시면 천장이 높아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또한 천장에는 간접 조명을 사용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네요. 창가 쪽에는 넓게 앉을 만한 소파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래 머물 카페는 아니다보니 테이블의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예요. 그래도 운전 중에 피곤하셨을텐데 잠시 쉬어가실 정도로 방문하시기에는 적합해요.

 

창가에 앉으면 이런 뷰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더 맑고 하늘이 청명한 날 방문하면 정말 아름답겠죠? 바닷가 쪽으로 작은 공원들이 있는데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시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예요. 바다가 잔잔히 일렁이는 날 저희는 방문을 했답니다. 옥계휴게소 자체가 작은 편이 아니라서 주차 하실 공간도 참 많아요. 식당도 굉장히 넓직한 편인데, 카페 역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꽉 차 있지 않는 분위기라, 편안하게 잠깐 바람 쐬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아마 동해나 삼척에 놀러가셨다가 서울 올라가시는 길에 잠깐 들려보시면 좋을 예쁜 휴게소예요. 저의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옥계휴게소는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곳이랍니다. 건축학적으로 봤을 때도 휴게소 치고 괜찮은 건물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4. 드랍탑의 커피와 쿠키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인 따아와 바닐라 라떼인 바라를 주문했어요. 커피 맛은 여느 커피 전문점과 다르지 않답니다. 대신 특이한 점은 휴게소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일회용기에 무조건 담아서 주시네요. 보통 서울에서는 머그잔에 항상 먹곤 하는데 간만에 일회용기에 먹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머그잔에 먹는 게 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어느새 머그잔과 친해졌나봅니다. 추가로 저희는 카운터 앞에 놓여있던 초코 쿠키 1개를 구매했어요. 이 초코 쿠키는 엄청나게 극강한 달콤함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로 바닐라 라떼와 마시지 않으시길 추천드려요. 바닐라 라떼와는 너무 달아서 어울리지 않아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차가운 아메리카노와 함께 드시는 것이 어울릴 쿠키예요. 정말 최근에 먹어 본 쿠키 중에 가장 단 맛이 강하고 너무 달아서 씁쓸한 맛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당 떨어질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쿠키죠. 아마 운전하다가 피곤하시고 당이 떨어지셨을 때 보충하시라고 달게 만들지 않으셨을까 추측해봅니다.

 

요즘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아무데도 가지 못해서 답답한 분들이 많으시죠? 서울과 강원도는 멀지 않은 거리니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시간 내셔서 옥계휴게소 구경 한 번 가보세요. 여기에는 백종원의 홍게라면도 팔고 있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휴게소 위에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어서 사진 찍고 놀기에도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여러모로 자주 들리는 옥계휴게소인데, 너무 아름다운 곳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우선적으로 포스팅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다른 글도 읽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