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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 옥계휴게소 홍게라면과 간식 맛보기! (부제: 홍게라면, 바삭한 어포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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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동해안하면 유명한 것은 바로 해산물인데요.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인 옥계휴게소에서는 신선한 홍게를 곁들인 라면이 있어요.

사실 옥계휴게소는 백종원의 홍게라면이 생기기 전부터 이용하던 휴게소예요.

하지만 그때는 떡 조금 들어있는 떡라면이 5,000원이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퀄리티도 그다지 좋지 못했어요.

바깥에 있었던 간식 코너 역시 굉장히 질 낮은 음식으로 가득차 있었답니다.

 

그런데 백종원 맛남의 광장 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방문한 옥계휴게소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어요.

자주 옥계휴게소를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방송이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옥계휴게소도 예전보다 방문객이 넘쳐서 활기 있는 모습이 좋았어요.

또 무엇보다 저희 역시 손님이 많으니 보다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옥계휴게소의 최근 핫한 음식인 홍게라면을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1. 백종원의 홍게라면! (7,000원)

 

가격은 7,000원입니다. 홍게 1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으니 나쁜 가격은 아니예요.

진라면으로 요리하시고 적당한 양의 미역이 들어가 있습니다.

김치와 단무지는 무제한 셀프로 제공되고 있어요. 가성비 정말 좋죠?

 

반드시 옆에 있는 위생장갑과 가위를 준비해주세요.

홍게가 작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쏠쏠하게 먹을 것들이 있어요.

사실 2월 말에 방문했을 때는 홍게가 더욱 더 크고, 살이 꽉 차 있어서 살수율이 좋았는데,

지금은 제철이 아니라 홍게도 비교적 작고 살도 적었어요.

하지만 7천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홍게라면을 먹는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번 홍게라면을 먹어 본 블로거의 입장에서,

옥계휴게소 <홍게 라면 맛있게 먹는 팁>을 드리자면

 

1. 라면부터 김치와 함께 호로록 먹는다. 

 - 천천히 식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대게를 맛보다 보시면 라면이 완전히 불게 됩니다.

   라면이 퉁퉁 불어버리면 정말 맛이 없어요. 그리고 국물도 함께 식어버린답니다.

   대게를 먹다가 차가운 라면 국물을 먹었던 것은 바로 지난 번 저의 경험담입니다. 

 

2. 라면을 충분히 맛본 뒤,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홍게 다리를 가위로 자른다.

 - 옷에 튀지 않게 조심하세요! 가끔은 앞에 앉아있는 상대방에게 튀기도 합니다.

 

3. 자른 홍게 다리를 접시에 모은다.

 - 국물이 어느 정도 접시에 빠져서, 절단 시 국물이 옷에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그리고 약간 대게 다리가 식어서 손에 잡기 좋은 온도가 된답니다.

 

4.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홍게 다리를 맛본다.

 - 다리를 맛보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손으로 다리를 똑똑 부러뜨려(?) 먹어보세요.

 - 아이들이 있다면 대게 먹는 재미에 흠뻑 빠질 거예요.

 

5. 밥은 식성에 맞게 중간 중간 드세요!

 - 게딱지에 비벼 드시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게딱지에는 먹을 것이 많지 않아요!

 - 홍게의 비린맛마저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에는 홍게라면의 사진들을 올려볼게요. 게딱지 구경해주세요!

지난 번에 먹었을 때보다 살수율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아예 먹을 게 없는 것은 아니예요.

쏙쏙 장갑을 낀 상태로 빼서 먹으면 재미도 있고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먹다보면 어느새 뚝딱 사라지는 홍게라면이예요.

 

주문은 이곳에서 하시면 되고, 라면은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금방 나오니 휴게소에서 별미로 먹기에 딱입니다.

양미리 조림이라는 다른 메뉴도 팔고 있답니다.

 

한 쪽에는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어요.

혹시 어린이와 동행하시는 분들은 이 곳도 이용해보세요 :)

라면을 드시며 보실 수 있는 뷰는 아래와 같아요.

여행을 하시며 맛있는 홍게라면도 드시고, 멋진 바다 풍경도 보시고

정말 옥계휴게소는 들려볼만 하시죠?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운 풍경인데, 담아지지 않아 아쉽네요.

 

2. 멈출 수 없는 그 맛! 바삭한 어포 튀김(3,500원)

 

라면을 먹고 나와 후식으로 먹은 것은 바삭하게 튀겨진 어포 튀김입니다.

달고 짠 맛의 조화 계속해서 입을 자극하는 마성의 맛이지요.

바깥으로 나오시면 이런 곳이 있는데, 맨 오른쪽에 있는 델리쉐프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송 이전에 사실 이곳에서 파는 음식도 다 퀄리티가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맛있어져서 너무 놀란 곳이예요.

지난 달에는 소떡소떡을 사 먹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또 사먹을 뻔 했지만 유혹을 뿌리쳤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간식들을 팔고 있어요. 

회오리 감자, 핫도그 등 휴게소라면 한번 쯤 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 맛도 다 괜찮습니다.

다른 휴게소에 비하면요 :)

저희가 구매한 것은 어포튀김!

옥계휴게소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어포튀김을 먹는 이 맛이란!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옆에 있는 드롭탑이라는 카페에 갔어요.

역시 아름다운 날씨는 아무렇게나 사람들에게 허락해주지 않나봅니다.

아름다운 풍경엔 차디찬 바다 바람이 함께네요.

 

옥게휴게소에 들리신다면, 홍게라면을 꼭 드셔보세요!

참, 한마디 더 첨언하자면 홍게가 제철인 때에 가시면 더욱 맛있고 푸짐한 홍게를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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