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교리김밥 보문점에서 맛있는 계란 김밥

경주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반드시 보게 되는 집 중 하나가 교리 김밥입니다. 저도 아주 예전에 경주에 놀러왔을 때 교리김밥을 사 먹고 굉장히 실망을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다시 먹어보니 특별한 것은 없지만 꽤 맛있어서 경주에 갈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간단히 야외 피크닉을 나갈 때 사서 들고 가기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함보다는 가성비 있는 점심이나 간식을 원할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교리김밥 보문점은 보문호수 근처에 있는데요. 근처에 CU가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교리김밥을 사서 CU앞에서 드시기도 하더라고요. 저희도 이번에 CU에서 컵라면을 사서 앞에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만, 주차가 따로 되지 않아서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경주 교리김밥 황리단길 봉황대점 후기
그 외에도 교리 김밥은 본점과 봉황대점이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초입에 있는 교리김밥 봉황대점도 방문을 했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교리김밥 황리단길 후기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경주 교리김밥에서 계란이 가득한 김밥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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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리김밥 가격

한 줄에 5,000원입니다. 여러 줄 구매하면 저렴해지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보통 1줄은 팔지 않는 것 같고, 2줄 이상부터 판매하는 것 같아요. 잔치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한 번도 매장 내에서 먹어 본 적은 없어서 맛을 평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김밥의 특징은 계란이 많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 계란을 먹을 때는 늘 뭔가 액젓 같은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징어인지, 멸치인지, 참치액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비슷한 향이 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음식을 잘 먹어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그리고, 간이 센 편인데요. 간이 세다 보니, 야외에서 먹으면 맛있게 느껴지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너무 싱거운 음식은 추운 곳에서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는데, 이 음식은 짜다 보니 밖에서 먹어도 괜찮네요.

가격은 한 줄에 5천원입니다. 5천 원이 다소 비싼 가격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또 관광 지치고는 아주 비싼 것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요즘 김밥집 가면 보통 맛있는 김밥은 한 줄에 4천 원대니까요. 교리김밥은 그래도 꽤 두꺼운 편이라, 경주 물가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밥의 단면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사실 교리김밥은 저희 가족 중에 저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해서 경주를 갈 때마다 사 먹기는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저 때문에 같이 먹어주는 기분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전 맛있더라고요.

김밥과 컵라면을 사서 CU 앞에서 먹었습니다. 날이 좋아지니 보문호수에도 버스킹을 하는 친구들이 오더라고요. 친구들 노래 들으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는데요. 이제 사회적 거리 두고 완화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교리김밥의 인기는 더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리김밥이 불친절하고 맛이 없다는 평도 많지만, 친절을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맛도 특별하지는 않지만, 전 맛있는 걸요. 입맛은 정말 개인차가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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