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경주 황남빵, 경주빵 본점 후기

경주 황남빵을 사러 왔습니다. 사실 첫 날 왔을 때, 이상복 경주빵을 사서 먹어보았는데요. 황남빵도 먹어보고 비교를 하고 싶어서, 본점으로 갔습니다. 경주 현지인들은 황남빵 가게를 추천한다면, 이 본점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황남빵은 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빵이라고 보기보다는 제과라고 합니다.

경주 황남빵은 무엇일까

먼저 구매를 하기에 앞서, 문득 황남빵의 정체가 궁금해 집니다. 여기는 황남빵 본점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경주를 여행하다 보면 눈에 계속 띄는게 이상복 경주빵입니다. 이상복 경주빵과 황남빵은 무엇이 다를까요? 지난 번에 이상복 경주빵도 궁금해서 한번 사서 먹어보았는데요. 추후에 사진을 추가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경주 황남빵은 놀랍게도 1938년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1930년대면,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였던 시기이죠. 처음 이 황남빵을 만든 사람은 최영화라는 분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1917년생이셨다고 합니다. 최영화라는 분은 이런 기술을 일본 사람에게 배웠다고 하네요. 검색을 해 보니, 이상복 경주빵과 황남빵과의 관계가 매우 복잡하네요.

황남빵 본점 위치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찾기 쉬운 장소라서 좋았습니다. 대릉원 코너에 있는데요. 교차로 쪽에 있다보니 오며 가며 한 번은 보게 되는 그런 길에 있습니다.

황남빵 맛 본 후기

이렇게 큰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에 횡단보도도 바로 있어, 건너기도 쉽네요. 자전거를 타고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황남빵 뒷 쪽으로는 경주 시내가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잠깐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였습니다.

황남빵 내부 매장은 꽤 넓직했는데요.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주문해서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댓편에는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내부 인테리어가 더 세련되고 고급진 모습이었습니다. 황남빵을 굽고 있는 맛있고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가격은 1개에 1,000원인데요. 딱 2가지 종류로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갓 구운 황남빵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여 개별로 살 수 있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갓 구운 황남빵을 낱개로 추가 주문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주신 황남빵은 집에 가지고 와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본점에 가신다면, 꼭 낱개로도 주문해 보세요.

많은 황남빵 종이가방이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장 안에서는 드실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낱개로 구매한 황남빵의 모습입니다. 갓 구워져 나온 것이라 따뜻하고 바삭하면서도 안은 달콤했어요. 관광을 하면서 당이 살짝 떨어진 상태였는데, 피곤할 때 먹으니 더욱 더 맛있더라고요.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경주 KTX역에 가면 많은 분들이 이 종이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팥이 들어간 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또 가끔 먹으니까 맛있네요. 어린 시절에는 이 황남빵이 정말 맛이 없었는데 말이죠.

작은 것으로 포장해 왔습니다. 에어 프라이어에 180도로 예열 후 10분 간 구워 먹으니 갓 구운 것처럼 너무 맛있었습니다. 황남빵을 꼭 따뜻하게 구워서 드셔 보세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마시니 더욱 더 잘 어울렸던 황남빵이었습니다. 황남빵 본점과 이상복 경주빵 두 곳에서 모두 빵을 사 보았는데요. 이렇게 모두 먹어보니, 경주 여행을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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