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는 친구가 이 카페를 정말 강력 추천해서 가 보았는데요. 그 친구네 가족은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장비를 갖추고 사는 친구인데요. 그 친구가 추천을 해서 믿고 마시러 가 보았습니다. 역시, 그 친구의 말처럼 굉장히 핫하고 인기 많은 카페였는데요. 끊임없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황리단길에 교리 김밥을 포장하러 갔는데 바로 옆에 이 카페가 있어 위치도 좋았어요. 그럼, 경주에서 커피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카페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치
위치는 교리김밥 바로 옆입니다. 첨성대, 대릉원 모두 가깝고요. 그런데 다만 아쉬운 점은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황리단길 자체가 주차장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었어요. 주차는 알아서 갓 길 등에 하셔야 합니다. 나름 큰 길가에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5번지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744번지)
(2) 운영 시간: 12:00-18:00
(3) 주차: 주차장 따로 없음
(4) 주문은 2층에서 합니다. (저도 많이 헤맸어요.)
특이하게 운영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저는 운영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갔었는데요. 아침부터 갔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라스트 오더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한 카페입니다.
2. 메뉴
주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블랙, 라떼, 라떼 아이스크림, 플랫 화이트, 카푸치노 등이 있고요. 가격은 4,800원에서부터 6,0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노워즈 카페 후기
위치는 딱 교리 김밥 옆입니다. 간판은 있지 않지만, 건물의 외관이 독특해서 찾기가 쉽습니다. 또한, 이 쪽 길에는 2층 건물이 거의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2층만 되어도 눈에 딱 띄는 모습입니다. 찾기에는 어렵지 않지만, 손님이 많아 입장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주문은 2층에서 해야 합니다. 저는 잘 모르고, 1층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는데요. 2층에 올라가야 계산을 할 수 있어요. 1층은 그냥 커피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계단이 가파른데요. 꽤 오래된 건물을 크게 리모델링하지 않았더라고요. 나름대로 빈티지함을 잘 살린 카페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많겠죠?
왼쪽의 작은 문을 통해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간판이 아주 작게 있네요. 2층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낡은 건물과 컬러, 가구들이 나름대로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인증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으면, 왼쪽에 보이는 머그잔에 커피를 담아줍니다. 커피 양이 많지 않아, 컵이 작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카운터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딱히 없고요. 직원 분이 자유롭게 주문을 받으시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가운데에 커피 머신이 있고, 창문 가에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스툴이 많았습니다. 의자가 스툴이라서 오래 앉아있기 보다는 잠시 풍경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가깝겠네요. 내부 사진을 조금 더 찍어보고 싶었는데, 손님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쉽네요.
주문한 커피 2잔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크림 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사이즈는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커피는 친구가 추천해 준 것처럼, 아주 진한 커피였는데요. 라테를 주문해서 노워즈 카페의 특유의 원두가 어떤 지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러나, 왜 손님들이 많은지는 알겠더라고요.
아이스크림 라떼입니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플랫 화이트가 유행하고, 그리고 그 이후에 아이스크림 라테도 트렌디한 커피로 자리 잡았는데요. 역시 아이스크림은 맛있죠. 진한 원두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으니, 달콤함과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아포가토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커피를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카페 내부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고 이색적인 장소라서 경주 여행에서 방문하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네이버 평점을 보면, 직원분들이 다소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은데요. 다행히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응대해 주신 직원 분이 친절하셔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이 많이 분주해 보이더라구요. 어쨌든, 친구의 추천으로 커피가 유명한 경주 카페 하나를 방문하고 성공했네요. 카페 안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더라면 더욱 만족했을 것 같은 장소예요. 코로나라, 포장을 해서 나와야 하는 게 조금 슬프네요. 코로나는 언제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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