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포항 빵집 추천 시민제과, 1949년부터 빵집을 운영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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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항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곳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포항에 아주 오래된 빵집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는데요. 무려 1949년부터 포항에서 빵집을 운영했다니, 전통과 역사가 깃들어있는 놀라운 곳이었어요. 포항에서 제1호로 빵집을 낸 곳이라고 하는데요. 1949년이면,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바로 전이네요.

1. 시민제과에 방문한 이유

  • 1949년 문을 연 베이커리 가게
  • 현재는 아들 분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임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시청)
  • 포항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빵집

2. 위치

시민제과는 포항시 북구 불종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이 되어 있지 않아, 근처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나름대로 체계가 잘 잡혀있어 빠르게 주차를 하고 빵집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3. 대표 메뉴

  • 옛날 단팥빵
  • 옛날 찹쌀떡
  • 밀크셰이크

현지인의 추천을 들어보니, 밀크쉐이크가 아주 맛있다고 들었는데요. 밀크쉐이크와 단팥빵, 찹쌀떡이 가장 주력 상품인 것 같았습니다. 1949년부터 문을 열었던 곳이라면, 포항 시민들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옛날부터 2층 제과점이었다면, 그 당시에는 정말 크고 세련된 빵집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4. 방문 후기

들어가는 입구부터 찍어보았습니다. 현재 설맞이 선물세트가 10퍼센트 할인 중에 있었는데요. 아들 분이 운영을 하신다고 하는데, 요즘 느낌을 잘 살려서 인테리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오면 이렇게 연혁 표도 있는데요. 1949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로, 2018년에 3대 대표가 이 빵집의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3대가 이어나가는 빵집이라니 신기합니다.

1층 내부에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후에 방문을 했더니 주력 베스트 상품은 거의 다 팔린 상태였습니다. 이 빵집 역시, 단골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옛날 빵을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빵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빵집 자체도 분주해 보였는데요.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내용물도 많이 들어있고 크기도 살짝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시민 제과의 유명 상품 중 하나인 시민 찹쌀떡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찹쌀떡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단품으로 소량만 구매했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지금까지 먹었던 찹쌀떡보다 훨씬 더 두툼한 모양이었습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나 봅니다. 집에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찹쌀떡 구매해서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딸기 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먹거리 가격을 생각하면, 빵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파리바게뜨는 이미 곧 평균 5.6퍼센트 정도의 가격 인상을 하겠다고 뉴스에서 보았는데요. 빵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하니 슬프네요.

인절미 크림빵, 검정고무신이라는 특색 있는 빵도 있었습니다. 인절미 크림빵은 특히 속 안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요.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다른 것들부터 담아 보았습니다.

당근 케이크도 판매 중입니다. 당근 케이크를 좋아해서 한 개 사볼까 했지만, 요즘 나트륨과 당을 줄이고 있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옆에는 조각 케이크도 있었는데요. 치즈 케이크, 캐러멜 케이크, 티라미수 등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 단팥빵인데요. 다행히 단팥빵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 느낌 물씬 나는 도넛 빵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속 안에는 앙금이 들어있었어요.

넓게 퍼진 호떡도 있었는데요. 고민하다가, 밀가루라서 선택을 절제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깜빠뉴입니다. 깜빠뉴는 건강에 좋을 것 같으니까 구매합니다.

치아바타 빵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통 있는 빵집이지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빵들도 내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매를 했는데요. 여기에다가 밀크셰이크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현지인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시민 제과에 다녀왔는데요. 시민 제과에서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밀크셰이크입니다. 다른 곳의 밀크셰이크보다 조금 더 깊고 고소한 맛이 가득 느껴지는데요. 양도 아주 많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밀크 셰이크는 햄버거와 먹으면 더 맛있죠. 빵보다 밀크 셰이크가 더 맛있었습니다. 빵도 물론 맛있었는데요. 단팥이 들어가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찹쌀떡도 아주 달지 않고, 적당히 단 맛이 있어 좋았는데요. 다음에 또 포항에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나중에 또 간다면 들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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