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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조식 모모 카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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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프리미어 룸 파크뷰 리뷰와 더불어 코트야드 메리어트 모모 카페 조식에 대해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34,000원을 더 추가하고 파크 뷰로 변경을 하였는데, 아침 일찍부터 업무가 바쁘신 분들은 반드시 파크 뷰를 하지 않으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아침이 되었으니 조식을 먹으러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판교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조식 모모 카페 리뷰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식사를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보통 음식의 가짓 수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여유로운 주말인 만큼 모모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는 경우 매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이 조식을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을 내보고자 종류가 많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피곤한 아침이라 음식을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 그냥 다양한 음식들을 보면 잠이 조금이라도 달아나느 느낌입니다.

 

로비 층에 있는 모모 카페로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 다행히 아침부터 투숙객이 북적이지 않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심지어 대기 줄도 없었습니다. 역시 판교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아이 동반의 가족 투숙객보다는 1인의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모모 카페 조식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배경 음악 일명 브금은 제임스 블런트의 HIGH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조식을 먹으면서 제임스 블런트의 HIGH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아시아에 있는 호텔에 와서 영국 가수인 제임스 블런트의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저희가 발리와 같은 곳에 여행 갔을 때 라디오로 방탄소년단과 같은 노래를 듣는 기분일까요? 어쨌든 1인 투숙객이 많은 곳이라,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아예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의 주 타겟은 내국인보다는 출장 나온 외국인이라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1인이나 2인이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외국인이 참 많았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에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이 앉았는데,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거침없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외국인은 초등학교 친구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었는데, 그 아이는 유창한 영어로 국제학교에 다닌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조용한 분위기라 옆에서 대화하는 것이 고스란히 들렸습니다. 귀여운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뷰는 역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프리미어 룸과 같은 안랩 및 한글과컴퓨터 뷰입니다. 겨울보다 봄, 여름에 오면 아주 예쁠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토마토 수프가 아니라 김치찌개입니다.

 

아침의 시작은 역시 늘 요거트와 유산균입니다. 다양한 요거트가 준비되어 있어, 직장인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커리나 향신료가 들어 간 외국인들을 위한 요리들도 보입니다. 역시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비즈니스 호텔로 국제적인 입맛에 맞게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베지테리언을 위한 콩불고기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옛날에 홍제 힐튼 호텔에 묵었을 때, 어떤 백인 여자가 이 호텔엔 베지테리언을 위한 음식이 하나도 없다고 컴플레인을 강하게 걸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투숙객이 많은 호텔에 가야 베지테리언 음식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여자 분이 차라리 힐튼이 아니라 여기에 오셨으면 입맛에 맞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으로 쌀국수를 드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누들바도 준비되어 있습니나. 그냥 여느 다른 호텔들의 조식과 흡사해보이는 메뉴 구성입니다. 

 

한식 코너도 나쁘지 않습니다. 계란 볶음밥, 불고기, 볶음 우동 등이 있습니다. 보통 호텔 조식에서 한식을 주로 먹는 저에게는 반가운 코너였습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호텔 조식에서 거의 한식을 취급하지 않는 곳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낫또도 있어 즐겁게 먹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한 쪽 코너에 "북엇국"이 있습니다. 해장용 북엇국인지 냄새가 시원하고 좋았는데, 전 김치찌개를 택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정말 적절한 메뉴 아닐까요? 북엇국!

 

 

 

베이커리류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빵을 잘 먹지 않아서 패스했지만, 역시 호텔 조식은 베이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천국입니다.

 

여러 가지 맛의 잼들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래간만에 베지마이트를 보아서, 베지마이트도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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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카페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세련되고, 차분하고, 신선하고 좋은 조식이었습니다. 외국인 비율이 많아서 해외 여행 온 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 이국적인 호텔이었습니다. 판교나 분당 쪽에 숙소를 찾으신다면, 굳이 강남에 있는 숙소를 예약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강남권에 있는 호텔도 대부분 가보았지만, 이 곳이 가격 대비 훨씬 쾌적하고 넓고 편안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가지고 온 접시도 올려봅니다. 여기에 김치찌개도 가지고 왔는데,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치찌개가 참 맛있었습니다.

 

이 위의 접시는 제 남자친구의 접시입니다. 그릇에 음식 담은 것을 보니, 아침부터 밀가루를 먹는다고 잔소리하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의 총평

  • 가성비 좋다.
  • 교통이 좋다.
  • 외국인이 많아 이국적인 느낌을 즐길 수 있다.
  • 1인, 2인 테이블이 잘 마련되어 있어 혼자 식사하는 것에도 부담이 없다.
  • 신축이다.
  • 음식이 하나하나 맛있지는 않지만, 맛있는 것도 충분히 많이 있었다.
  • 과일과 커피의 맛이 별로 없다.
  • 그래도 한식과 샐러드류가 많아, 한식을 좋아하는 투숙객에겐 기분 좋은 아침식사이다.
  • 그러나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조식부터 저녁 뷔페 느낌을 원하는 분들은 한 단계 위의 호텔을 가시기를 바란다.
  • 그래도 모모 카페는 내 기준에서 충분히 맛있고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이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판교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프리미어 룸 파크뷰 객실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제 블로그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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