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에 있는 도심 호텔 중 베스트에 선정할 수 있는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호텔 중 가장 근접성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고도 볼 수 있는 광화문 포시즌스입니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서울의 다양한 문화재와 가까이 있고, 객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다른 호텔과 차별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서울 도심에 있는 호텔은 사실 전망으로 승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포시즌스는 전망보다도 특유의 호텔 분위기가 남다른 곳입니다. 이 호텔은 조선의 백자와 청자, 그리고 오방색의 백색을 강조하는 곳입니다. 더불어 백색뿐만 아니라, 정의 보라색을 더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은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2.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둘러보기 3.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객실 둘러보기 4.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총 평 |
포시즌스 호텔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해외 브랜드 계열의 호텔 브랜드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는 캐나다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포시즌스 호텔이 광화문에 밖에 없는데, 현재 제주도 신화월드에 포시즌스 호텔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신화월드에는 현재 메리어트 호텔이 있는데, 그 옆에 포시즌스가 세워진다면 더 둘러볼 거리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나 포시즌스 보다는 외부에 있는 신라 호텔이나 씨에스 호텔이 더 취향저격일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는 원래 조용하고 산책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화문 포시즌스의 경우, 산책하기 좋은 코스도 아니고 조용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구석구석 조용하게 산책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주 광화문 앞에 있는 집회 때문에 조용하지 않은 날들도 많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호텔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주말에 방문 시 집회나 시위대 때문에 약간의 소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포시즌스 호텔가 유명한 이유는 호텔리어들의 친절함에서부터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 투숙객의 경우 호텔리어의 서비스를 크게 요구할 것이 없기 때문에 큰 해당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포시즌스 호텔의 인테리어는 정말 세련되고 동양의 문화를 나름대로 녹이려고 많이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광화문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외관은 포시즌스 호텔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기업 건물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건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처마 모양을 표현한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호텔 로비는 세련된 감각으로 잘 꾸며놓았습니다. 역시 호텔의 얼굴은 로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텔의 천장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렇게 높은 천장이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웅장함을 더해줍니다. 비록 바깥은 정신없는 도심의 풍경이지만, 호텔 내부는 세련된 도시를 형상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감각적인 느낌인데 사진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호텔 내부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나름대로 한국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서울에 있는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메리어트 등 많은 호텔을 방문했지만, 포시즌스 호텔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객실 내부의 디테일로 확실히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라색 컬러 테마를 준 것이 용산에 있는 그랜드 머큐어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22층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내가 지금 서울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의 신라호텔만 하더라도 이런 디테일이 거의 없는데, 포시즌스 호텔은 참 대단합니다. 아무래도 비즈니스로 방문하는 외국인 투숙객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이렇게 문화적인 요소를 녹여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객실 안 쪽에서 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닥은 대리석과 보라색 카펫을 함께 사용하여, 실내에서도 구분감을 확실히 주었습니다.
전체적인 방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모던하면서도 이를 동양적으로 풀어내고 한 것이 많이 느껴집니다. 침대 양 옆의 장식품들과 머리 맡에 보라색으로 단을 둔 것이 인상적입니다.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집니다.
포시즌스에서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들입니다. 위에는 한국 백자를 놓았고, 그 아래에는 Korean Patterns라는 책과 Korean Ceramics라는 책을 두었습니다. 포시즌스 호텔에서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한국 도자기와 한국의 패턴들 구경하고 가라는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소파도 그렇고, 소파 옆에 있는 쿠션들도 그렇고 기존의 다른 한국 브랜드의 호텔과 다른 소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이블도 인상적입니다. 테이블도 한국식 좌식 테이블을 입식으로 변형하여 세련되게 재해석해놓았습니다.
호텔 내에 비치된 컵입니다. 컵 역시, 우리나라 백자를 해석한 모습입니다.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모습이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일 겁니다.
컵과 컵받침도 모두 한국 도자기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미니 바에는 이렇게 먹을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 바깥으로 보이는 보라색 카펫이 참으로 눈에 띄고 예쁩니다. 포시즌스 호텔의 상징이라고 볼 수도 있는 보라색 카펫입니다.
대리석과 한국 도자기가 생각 이상으로 참 잘 어울립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실감합니다. 원목, 화이트, 블랙이 참 잘 어울립니다. 나중에 집을 꾸미면 따라해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웰컴 과일로 귤 3개를 주셨습니다. 귤 3개보다 그 뒤에 있는 접시와 커틀러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백자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객실에서 본 바깥 풍경입니다. 바깥은 광화문이기 때문에 이런 뷰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은 광화문에 위치하고 있지만, 객실 컨디션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광화문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객실에는 태블릿도 있습니다. 태블릿을 통해 호텔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 메뉴 가격 등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TV에는 포시즌스 호텔의 광고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텔을 갈 때마다 들어가면 이런 영상들이 나오는데, 그냥 멍하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객실 슬리퍼 보송보송 그 자체입니다. 바닥이 대리석이지만 보송한 슬리퍼를 신어주면 발 끝부터 포근함이 전해집니다.
이제 드디어 욕실입니다. 세면대가 2개라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면대 2개인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정과 흰색의 조화가 멋집니다.
세면대를 가까이 본 모습입니다.
세면대 왼쪽으로는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 모양도 곡선으로 되어 아름다운 예술품 같은 느낌입니다. 욕조에 들어가 바깥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시원하고 넓직해보입니다.
욕조 사용을 위한 바스솔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하얀색 자기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양치용 컵입니다.
어메니티는 이탈리아 제품입니다. 포시즌스 컨셉에 맞추어 어메니티 마저 순백색입니다.
욕조 맞은 편으로 샤워 부스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대리석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이 듭니다. 이 사이에 변기가 있으니, 마치 변기 마저 한국 자기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포시즌스 호텔의 디테일이 느껴지는 스테이셔너리입니다. 보통 문구류가 이 정도까지 갖추어져 있는 호텔은 보기 드문데, 포 시즌스 호텔은 다양한 사무용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로 출장오신 분들이 급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쁜 접시와 커트러리를 펼치고, 귤과 샌드위치를 담아봤습니다. 귤은 웰컴 과일로 받은 것이었습니다. 샌드위치는 근처 편의점에서 급하게 샀던 샌드위치인데, 예쁜 접시에 담으니 더 맛있어보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은 인테리어의 관점으로 봤을 때,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해외의 호텔을 가는 경우, 그 현지의 문화를 잘 녹여서 디자인하는 곳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그런 곳이 많지 않습니다. 최근 신라호텔 서울에서 한옥 호텔을 짓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그 신라호텔에 기대를 걸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패턴, 도자기, 컬러 등을 적절히 사용하려고 한 것이 인상적인 호텔입니다. 분명 광화문 도심에 들어오는 호텔이기 때문에, 조경 등에 신경을 쓰기가 어려워 인테리어를 굉장히 고심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시즌스 호텔의 외관을 일단 처마 모양을 본 떠 만든 것이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다른 호텔처럼 앞에 넓직한 풍경이 펼쳐진 것도 아니고, 건물 동이 여러 개로 분리되어 있어 구경할 것이 있지도 않습니다. 한강 뷰도 없고, 남산 뷰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시즌스 호텔을 고급 호텔로 여기는 것은 이러한 디테일 적인 요소와 교통의 편리성 때문일 것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을 리뷰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 도자기와 전통 자색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았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뷔페를 가면 바닥을 유리로 하여,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것 또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시즌스 호텔을 공사하면서 나온 문화재를 그대로 바닥에 살려놓고 그 위에 건물을 지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기존 한국 호텔에서 찾기 어려웠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가 있습니다. 파스타와 같은 이탈리안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메인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에는 찰스 에이치라는 바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숨겨놓은 것 같은 느낌의 바입니다. 들어가는 문도 딱히 써 있지 않아서 손님이 알아서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어딘가 광화문 중심의 아지트에 들어와서 몰래 술을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방문을 하면 먼저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 바에서는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숨겨진 바를 찾고 싶다면, 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찰스 에이치 바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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