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종각 카페 반쥴 반줄 분위기 카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종로 종각에 위치한 카페 반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카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는 유명 카페입니다. 1974년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어 지금까지도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역사가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곳입니다.

앤틱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사로 잡는 넓직한 카페 반쥴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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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이름은 영어로는 banjul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며, 한국어로는 반쥴이라고 읽기도 하고 공식 홈페이지 이름은 반줄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위치는 종각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번화가 쪽에 자리 잡고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각 주변에서 식사를 하신 후 비교적 짧은 동선에서 이동 가능한 예쁜 카페입니다.

일단 저는 티를 시켰습니다. 원래 반쥴 카페는 밀크티가 유명하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저는 밤에 방문을 하여 차를 마셨습니다. 차를 주문하면 하얀색 티팟과 잔을 줍니다.

차 뒤로 보이는 카페의 내부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전체적으로 앤틱한 느낌으로 작은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물건들이 있어서, 커피를 즐기시는 커피 애호가들이 방문하면 좋을 카페입니다.

내부는 매우 넓어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단체로 카페를 방문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이블과 의자 이 외의 소품들도 묘한 앤틱 감성에 레트로 느낌을 더해줍니다.

이 곳은 보통 종각 주변에 있는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자주 오는 곳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방문을 해서 손님이 없고 한적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카페 구석구석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대신 손으로 만지지는 말아달라는 문구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커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것이 아쉬운 공간입니다. 분명 커피를 잘 아시는 분이 방문한다면 눈과 입이 즐거운 커피 박물관 카페로 느껴질만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천장은 이런 장식품이 있습니다. 천장의 장식품들 역시 공간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그 아래로는 바이올린도 보입니다.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브라운톤의 앤틱한 소품을 수집하시는 모양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면 커피를 마실 땐 늘 스타벅스를 찾는 편인데요. 스타벅스 커피가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접근성이 용이하고 넓고 쾌직한 공간 때문에 찾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사이렌 오더라는 좋은 서비스까지 있지요.

하지만 특별한 날 좋은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데이트를 할 때는 반쥴처럼 고유한 특색을 가진 카페가 좋은 곳 같습니다. 늘 가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분위기 대신, 커피 박물관 느낌의 새로운 공간에 머물고 싶다면 종각 카페 반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카페 내부는 넓은 편이고, 여러 층을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공간 대여도 가능하고 스몰 웨딩도 가능한 곳으로 보입니다.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카페도 좋습니다.

다만 장점이자 단점은 이 카페가 종각 번화가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인테리어보다도 풍경이 좋은 카페에 방문하고 싶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종각에서 모임이 있거나 근처에 갈 일이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는 방문해볼만한 분위기의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카페는 인스타그램으로 홍보가 잘 되어야 영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예쁜 인테리어와 소품 그리고 음식들이 있는데요. 늘 카페에서 빠지지 않는 것 또한 거울인 것 같습니다. 카페에 거울이 있으니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또 예쁘게 나와야 사람들이 공유를 할테지요.

무엇이든 요즘은 SNS 마케팅 전쟁인 것 같습니다. 카페 반쥴을 소개하다가 다른 길로 빠지기는 했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