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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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고 있는가?

 

사회주에서도
"어느 누구도 돈에 대해 말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걸 생각해."

돈을 뜨겁게 사랑한다니, 대놓고 그런 말을 하기는 어렵다. 돈의 매력과 그 중요성을 알지만 돈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중에 몇 명이나 있을까? 돈을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부정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누구에게나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되, 돈의 가치와 그 매력을 인정하는 자세를 계속해서 가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인물들도 상당 수가 투자자였다. 철학자, 소설가, 과학자 등 말이다. 예를 들면, 이집트의 요셉 마저도 시장에 참여했다고 한다. 풍년에 곡식을 많이 저장했다가 흉년에 비싼 가격에 파는 식으로 말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마저도 그렇게 했다니 다소 충격적이지 않은가? 그러나 역시 그들도 현생을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택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이집트의 요셉 외에도, 키케로는 땅 투기로 돈을 벌었고 볼테르도, 발자크도, 스피노자도 투자자였다고 한다. 위대한 업적을 가지고 있는 위인들 역시 투자,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니 다소 놀랍지만 그랬기 때문에 그들이 그러한 업적을 남기고도 윤택한 삶을 살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대가들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여러 투자 원칙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도 이 책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 내용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코스톨라니의 책 역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정비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코스탈로니의 주식에 대한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지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코스탈로니의 주식에 대한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고, 비밀스러운 소문으로 매수하면 안된다.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교만해 지지 말라.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달걀 이론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달걀을 보고도 투자의 고수는 경제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코스톨라니는 우리보다 앞선 시대를 살아간 인물이지만, 그의 투자적인 관점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이 달걀 모형을 보니 현재 시장이 어디에 있는 것 같은가? 사람의 세포 구성이 시간이 변해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증권 시장의 세포들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처럼, 사계절에 비유한 표현도 흔히 볼 수 있다. 여러 유명한 사람들이 책을 통해 사계가 있다, 달걀처럼 순환한다는 것을 알려주어도 나는 왜 그것을 머리로만 인지했을까?

위대한 사람은 달걀만 보고도 이런 것을 생각해 낼 수 있다니!

 

코스탈로니의 달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달걀이 굴러갈 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달걀이 이렇게 굴러가면, 많은 투자자들이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예측하고 상상하는 것 역시 필연적일 것이다. 그래서 코스탈로니가 주식을 과학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고 이야기했는지도 모른다.

인프레이션에 대한 코스탈로니의 생각

그는 인플레이션을 술과 담배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술과 담배를 사용하면 약간 기분이 좋아지듯이, 인플레이션 역시 어느 정도는 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술과 담배를 과하게 사용하면 남용이 되듯이 인플레 역시 지나치게 올라버릴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벗어나 버리면 위기가 찾아온다고 말하고 있다. 

 

코스탈로니가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투자자는 아래와 같다.

소신파에 속하고, 남들과 반대로 행동하고, 하강 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 매수하고, 매수 이후 가격이 떨어져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 시장은 날씨처럼 변덕스럽다.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에 대해 논리적 설명을 찾으려 하지 말라.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뿐이다.

기업 이익이 좋든 나쁘든,
전쟁 중이든 평화상태든,
좌파나 우파가 권력을 잡았든,
상관없다.

이러한 영향은 간접적이다.

돈과 증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에 어떤 의미를 두고
어떻게 투자를 하는 지에 따라
비로소 이 사건들이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주가는 비논리적으로 움직인다.

 

나는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는다.
그저 발견할 뿐이다.


요즘의 사회는 정보의 홍수다. 정보가 너무나도 많다. 검색어 몇 개를 넣으면 구글과 네이버가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정보는 어디에나 있는데, 그 안에서 좋은 정보를 선별하고 그 정보의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이 역시 투자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발견을 위해서는 자신의 노하우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1924년 이후로는 단 하룻밤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은 밤이 없었다.

유명한 주식 투자자도 매일 밤 주식 생각을 한다는데, 나는 주식을 통한 수익을 원하면서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많은 손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서 너번은 주식과 경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언제나 손해를 보는 사람은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사람들이다.
대형 우량주. 세계 어디서든 저평가된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
재산을 분산시키고 크고 튼튼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바닥은 시장이 악재에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시세 하락임에에도 일정 기간 동안 거래량이 많을 때,
소신파 투자자들이 복귀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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