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수원시청역 인계동의 새 얼굴, 파비오 더 씨타 정보 요약

반응형

옛날 수원시청 갤러리아 백화점 자리에 파비오 더 씨타라는 복합시설이 들어왔다. 그동안 이곳은 건물 공사로 인해 오랫동안 가려져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외관이 공개되었다. 경기도의 최고 상권 중 하나인 인계동에 어떤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씨타라는 말이 붙으니, 일산의 벨라시타가 자꾸만 떠오른다. 생긴 것도 묘하게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벨라시타는 내부에 중정이 있었는데, 파비오는 어떨지 궁금하다.

Fabio the citta

아래 사진은 근처를 지나갈 때 직접 찍었다. 1층에는 여전히 임대 문의가 빼곡히 붙여져 있었는데, 그중 휴대폰 가게 하나가 입점 확정이라는 글을 보았다.

 

위치

위치는 수원시청역 바로 코 앞이다. 수원시청역 주변을 일대로 다양한 오피스와 식당, 유흥 업소들이 위치해 있다. 정확한 주소는 인계동이다. 이 자리에는 과거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었던 곳이다.

 

 

 

 

요약 정보

파비오 더 씨타는 지하 7층부터 지상 17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주차는 총 595대가 가능한데, 특이한 점은 기계식이 54대이고 자주식이 541대이다. 연 면적은 약 8만 제곱미터이다. 특징은 주거와 상업 시설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시설이라는 것이다. 

 

이름이 파비오 더 씨타인 이유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인 파비오 노벰브레가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포르쉐, 라바짜, 까사 밀란 등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는 1966년생으로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건축학을 전공한 이후에 뉴욕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으며, 여러 디자인을 출품하여 수상한 이력이 있다. 특히 까사 밀란이 유명한 작품이다. 또한 얼굴을 본떠 만든 듯한 니모 체어도 그의 작품이다. 파비오는 이번 파비오 더 씨타에서도 밀라네제 스타일을 추구하였다고 하는데, 밀라네제 스타일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밀라노 스타일이다. 이미 파비오는 신세계건설과 협업하여 강남에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라는 건물을 지었으며, 이 건물 역시 밀라네제 스타일이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는 자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1월 준공한 215세대 주택이다.

시공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태영건설은 데시앙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기업 규모는 대기업에 속하는 건설사이다. 올해 49주년이다.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16위를 거두었으며 SBS 방송국이 관계사인 것이 특징이다. 태영건설의 대표 실적을 살펴보면, 여의도우체국, 서울 도시철도 5호선과 8호선, 경기도청 신청사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전의 지역주택사업을 수주하기도 하였다.

수원 파비오 더 리미티드

파비오 더 씨타는 주거 시설, 업무 시설, 상업 시설 총 3가지로 구분된다. 7층부터 17층이 바로 더 리미티드이다. 풀 옵션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가 이미 설치되어 있다. 신축 주거 시설답게, 입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평수는 59제곱미터부터 84제곱미터이며, 중소형 위주의 주거 시설이다. 아파트의 가구수는 총 185개이다.

상업시설, 상가

5, 6층에는 메가박스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비오 더 씨타에 메가박스가 들어올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수원역 AK백화점 내에도 메가박스가 들어온 상태이며, 화서역 수원 스타필드에도 메가박스가 입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멀지 않은 거리에 수원 남문에도 메가박스가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파비오 더 씨타까지 메가박스가 들어갈 경우, 어떤 소비 형태가 나올지 궁금하다. 영화관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전망을 보일까? OTT가 영화관을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 본다. 또한, 파비오에 메가박스가 들어온다면 하이엔드 건물에 맞게 고급화된 영화관이 들어오지 않을지 기대해 본다.


아직은 내부가 어떤지, 어떤 상업 시설이 들어오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매매에 대한 홍보가 가득하다. 주변의 소비층을 인계동의 파비오가 흡수할 수 있을까? 조금만 이동하면 훨씬 크고 멋진 복합공간이 많기에 파비오의 오픈이 기다려진다. 광교 갤러리아, 수지 롯데몰, 기흥 신세계, 수원 롯데몰, 수원 AK몰, 수원 스타필드, 더 나아가는 화성 행리단길. 주요 소비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인계동으로 모이게 할 만한 정말 매력적인 상업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비오 더 씨타의 성공적인 오픈을 함께 기원해 본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