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강원도지사 문순c 감자 성공했어요! 감자 구매 성공, 3번째 도전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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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문순c 강원도지사 감자를 사기 위해 노력한 3번째 도전기를 써봅니다. 일단 오늘은 9시 50분부터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수강신청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제가 오늘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 블로그를 쓰며 도전해볼게요!

 

1. 네이버 강원마트에 간다.

* 여기를 누르면 네이버 강원마트로 이동합니다. 새창이 열리니 놀라지 마세요!

 

먼저 빠르게 로그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네이버 페이도 써야하니까요! 일단 차분한 마음으로 로그인을 하고 강원마트를 켜놓고 기다립니다.

 

2. 네이비즘을 켠다.

수강신청 할 때 사용하던 표준시각 사이트를 제가 감자사러 들어오다니 놀랍네요. 네이비즘은 정확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보통 티켓팅을 하거나 수강신청을 할 때 자주 들어가는 곳이예요. 이 사이트에 이렇게 다시 들어오게 될 줄이야. 한편으로는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반면 '이렇게까지 해서 사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 자괴감이 오려고 했어요. 하지만 네이비즘을 보고 다시 한번 웃었네요. 

 

이렇게까지 감자를 사야만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다른 분들도 와계셨네요. 감자를 사기 위해 몸부림치시는 분들이 올리신 글이 보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캡쳐를 떠왔어요. 함께 읽어보아요. 여러 곳곳에서 감자를 사기 위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감자를 사자고 외치는 분들도 있으시고 포켓팅 성공을 다짐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는 저처럼 감자사러 네이비즘까지 키러 온 자신을 황당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약간 위로가 됩니다.

 

 

 

3.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10시가 되면 주문을 눌러보겠습니다.

10시가 딱 되면 네이비즘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정각을 알리는 '사운드'를 보내주니 스피커를 잘 키고 있으세요.

 

4. 앗, 저 포켓팅 성공했어요! 드디어 강원도 도지사 최문순 감자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10시가 되었는데 주문 폭주로 인해 어렵다고 하여 열심히 F5를 눌렀습니다. 어제 들었던 가수 박경의 새로고침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F5를 노래가사처럼 push했답니다. 10번 반복했을까. 주문 창이 떴습니다! 결제하는 과정에서 약간 느려지기는 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10초 정도 기다리니 결제 완료가 되었습니다.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감자를 좋아했나요? 주문 했는데 감자 10kg을 혼자 어떻게 다 먹죠? 갑자기 걱정이 밀려옵니다.

 

어쨌든 오늘 드디어 3일 간 열심히 도전한 끝에 네이비즘 기준으로 10시 01분 48초에 구매 완료를 했습니다!

 

5. 5000원의 행복, 문순씨 감자 10kg 드디어 주문 완료하다.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약간 허탈하네요. 전 감자 약간 넣어서 백세카레를 만들어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10kg이나 큰 감자가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왠지 제가 문순씨 감자를 포스팅하면서 계속 강원도지사 최문순 감자 포켓팅에 성공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게 생겼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3일 간 노력을 해서 포켓팅 성공을 이루었는데요, 감자를 사서 기쁜 것보다 포켓팅을 성공한 기쁨이 더 크네요. 아이돌 콘서트에 가기 위해 티켓팅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긴장되실까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티켓팅 성공하면 훨씬 기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일상에 그래도 10시가 되면 어떤 이벤트가 있었다는 점이 즐거운 경험일 것 같아요. 분명 저와 비슷한 마음으로 구매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6. 이 많은 감자 어쩌죠?

10kg 감자를 사실 고향 집에 보낸다고 하니 집에서 보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으로만 주문을 했는데 너무 많아요. 직장 동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지만 제가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 해서 무게 때문에 불가능 할 것 같네요. 동네에 사시는 직장 동료분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려야겠어요. 그러고도 너무 많이 남으면,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으로라도 올려놔야겠네요. 이제 문순 감자를 어떻게 먹을지를 고민해야겠어요. 10kg 감자를 쪄 먹고, 카레 해 먹고, 감자전 해먹고 감자조림 해 먹고 끝이 없을 것 같네요. 그럼 앞으로 어쩔 수 없이 감자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 분들 힘내세요!

 

7. 멍게 좋아시면, 멍게도 사보세요!

어민 돕기, 11번가에서 해양기획부와 콜라보한 멍게 사는 방법, 여기 누르시면 새창 열립니다.

며칠 전, 멍게도 샀는데요. 오늘 멍게가 도착할 것 같아서 멍게 요리법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멍게도 너무 많아 처치곤란이라는 뉴스가 있네요. 코로나의 여파로 외식이나 회식이 줄어들면서 올해 특히 많이 잡힌 멍게가 다 버려지게 생겼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어제 저녁 8시 경에 나온 뉴스네요. 평년보다도 작황이 좋아서 물량이 넘친다는데, 가격은 폭락하고 어민들이 힘든가봅니다. 멍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멍게 주문하셔서 드셔보세요. 전 오늘 멍게도 1kg이나 오는데, 혼자 사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1kg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양 조절 잘하시고 주문해서 멍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이 재미있었거나 유익했다면 아래의 공감 하트 한번 콕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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