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숙소, 강릉씨티호텔 후기 강릉시티호텔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해외를 많이 나가지 못해 강원도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해외를 갈 수 없어 보통 강원도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편입니다. 강원도에 워낙 자주 가다보니 강원도에 있는 많은 숙소를 방문하였는데, 강릉에서 가성비 괜찮은 비즈니스 호텔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 곳은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면서, 투숙 이용객이 20~30대가 많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강릉에서 한적한 교동이라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고, KTX강릉역과 가까워 교통이 좋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KTX강릉역을 KTX고산역이라고 잘못 쓸 뻔 했습니다. 

 

강릉씨티호텔은 서울에 있는 신라스테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신라스테이에 비해 실내 내부 마감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 정도 크기의 배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릉의 신라스테이라고 비유한다면 신라스테이 관계자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비스무리하게 그런 느낌입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오는 외관은 이렇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가 기계식 주차라는 점입니다. 기계식 주차가 있는 숙소나 식당의 경우, 살짝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잠만 주무시고 나갈 젊은 여행객들이라면 잠깐의 불편함도 추억이 되겠지요.

 

객실을 배정받고 객실로 가봅니다. 비즈니스 호텔의 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릉씨티호텔의 뷰는 이렇습니다. 교동, 아니 강릉 자체가 높은 건물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강릉씨티호텔에서는 이런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누워서 창문을 바라보니 좋았습니다. 그런데, 창문의 격자무늬 패턴 시트지가 참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냥 아무런 무늬가 없었으면 차라리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늘 이런 곳을 가면 디테일의 아쉬움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숙소에 머무시는 분들은 다소 젊은 층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진 찍기에 느낌있다고 보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비즈니스 체인 호텔처럼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초록색 의자를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언발란스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오래 숙소에 머물 것은 아니니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밤의 창 밖 모습은 이랬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면 첫 번째 사진처럼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서 보면 아래의 동네 모습이 다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누워서 보면 하늘만 보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다 있습니다. 참고로 위에 있는 불가리스와 평창수는 바깥에서 사온 물건입니다.

이런 알려지지 않은 숙소에 올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 실내화입니다. 다행히 일회용 슬리퍼입니다. 안심하고 신을 수 있습니다. 어떤 켄S턴이나 라M다는 가끔 일회용이 아닌 슬리퍼를 주기도 하는데, 여긴 일회용입니다. 좋습니다.

 

대망의 욕실 사진입니다. 욕실은 왜 이렇게 인테리어를 했을까 다소 의문이 들었지만, 잠깐 머물다가 가는 저희 입장에서는 잠깐 놀라고 말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젊은 친구들은 색감있는 이런 분위기를 더 좋아할까요?

욕실 타일을 보고 잠깐 놀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네요. 재미있는 욕실입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은 씻는 곳이 욕조라는 점입니다. 차라리 욕조를 빼고 샤워부스를 넣었으면 훨씬 실용적인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비즈니스 호텔처럼 샤워부스를 넣었으면 더 씻기 편했을 텐데 말이지요. 

어메니티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면도기 세트와 약간의 화장솜, 칫솔과 치약 정도는 있습니다. 요즘 많은 숙소에서 칫솔, 치약과 같은 일회용품을 주지 않는데 이 곳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오늘은 강릉씨티호텔 후기를 남겨보았는데, 강릉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강릉은 차로 이동을 하게 되면 이곳 저곳 빠르게 둘러볼 수 있으니 비즈니스 호텔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좋은 숙소일 것 같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강릉 교동 스타벅스가 있으니 아침에 스타벅스 커피 수혈이 필요하신 분들도 좋은 선택일 겁니다. 이 숙소 주변으로 버거킹, 롯데리아, 올리브영 등이 있으니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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