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을 간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길거리 간식이다. 경주에서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는 분명 황리단길 혹은 보문단지 근처일텐데 황리단길에 간다면 다양한 종류의 십원빵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주에는 다양한 십원빵을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특정 브랜드의 가게만이 있었는데, 한국은행과의 소송 이후에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이번에 가본 곳은 십원빵을 우리 쌀로 만들었고, 백원빵, 오백원빵도 있어 재미있었다. 한번 먹어보았다.
그런데 일단 십원빵이 뭘까? 요즘 십원빵은 서울, 경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것도 본적이 있었다. 십원빵은 2020년에 나타난 신종 간식거리인데, 생각보다 역사는 짧다. 어쨌든, 다보탑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어느새 관광 명물이 된 듯 하다.
가격은 보통 3,000원이다. 어느 가게를 가도 비슷한 가격이다. 경주 여행을 해 본 결과, 모두 카드 결제를 쉽게 할 수 있으니 좋다. 그리고 경주 여행 전에 미리 경주 페이를 만들어 놓으면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챙기도록 하자.
지난 번 한국은행과 경주 십원빵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 그 이후로 약간 디자인이 바뀌긴 했다. 이전에는 정말 빵 가게에 가면 옛날 10원 모양이었는데 요즘은 약간의 변형을 넣은 듯 하다. 이번에 찾은 가게도 "우리쌀은행"이라고 변경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우리쌀 십원빵이다. 우리쌀로 만들었다고 하니, 왠지 더 기대가 되고 일반 밀가루보다 몸에 좋을 것 같아 선택한 곳이다. 이 곳은 동전빵을 고르면 속 안에 내용물이 달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참고로 주차는 경주 공업고등학교 혹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따로 주차장이 없다.
가게는 이렇게 생겼는데 눈에 잘 들어온다. 맞은 편에 새로 생긴 도토리 캐리커쳐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황리단길 골목을 가다가 젊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이 있다면, 그곳이 도토리 캐리커쳐일 가능성이 높다.
모양을 보니, 재미있다. 다른 가게와 달리 동전이 4개나 되어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빵을 사 먹고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은 10원짜리를 보지 못해서 신기한 모양이었다. 부러운 젊음이다.
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 내가 이번에 골랐던 것은 기본이다. 우유치즈 맛이었는데, 다른 가게와 달리 모짜렐라 치즈 위에 우유크림이 한번 더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여기는 우리쌀 은행이다. 재미있다. 다른 곳과 포장도 다르다. 종이용기에 주어서 먹기가 편하다.
뒤집어 본 모양은 이렇다. 고소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졌다. 약간 겉면은 호두과자 같은 맛이었달까? 풀빵 같은 맛이 나는 곳이 있고, 호두과자 같은 맛이 나는 곳이 있어 신기하다. 여기는 쌀로 구워서 그런지 조금 더 담백한 맛인데, 약간 푸석푸석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글루텐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안에 모짜렐라치즈와 크림이 있어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우리쌀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런지, 이 가게에는 특히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빵을 먹으면서 도토리 가게에서 그림을 그려볼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실패했다.
어쨌든, 건강을 생각하고 다양한 맛의 동전빵을 먹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그런데 맛만 생각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밀가루로 만든 원조십원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밀가루를 못 드신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재미있는 간식이다.
십원빵 기계로 다른 걸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십원빵 기계는 어디에서 팔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4개를 구울 수 있는 기계가 약 9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경주에 자주 여행을 가고 있어, 블로그에 경주 관련 맛집과 카페 글이 많다. 이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보거나 아래의 링크를 보고 참고하면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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