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공부 꿀팁 키워드 암기용, 셀로판지와 형광펜 지브라 체크펜 세트 후기

무엇이든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다. 육아도, 공부도, 여행도 결국 인생은 장비빨인가? 요즘 공부를 하고 있는 짝꿍 때문에 집에서 몇 주 동안 함께 수험생 모드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예전에 도서관에서 한창 공부할 때 특정 학과 학생들이 사용하던 셀로판지 공부법이 생각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지브라 체크펜. 공부할 당시에 나는 따로 키워드 책이 있어서, 이런 셀로판지 공부법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게 시중 제품인 줄 어제 알았다. 너무 신기한 공부 꿀템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공부 시간 아껴주는 지브라 체크펜과 셀로판지

당장 너무 급해서 쿠로 시작하는 쇼핑몰에서 주문을 했다. 로켓배송이라 바로 그 다음 날 도착했다. 로켓배송이라, 5개 묶음을 사버렸다. 5개까지 공부하는데 필요할까? 짝꿍이 열심히 쓰도록 하려다가, 심심해서 나도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책도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말이다.

 

마법같은 지브라 체크펜을 소개하겠다. 원리는 간단하다. 보색의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몹시 똘똘한 일본인들이다. 어쨌든, 빨간색 펜으로 중요 단어에 색을 칠해 놓고 초록색 셀로판지로 보면 해당 키워드가 보이지 않아 암기에 많이 도움이 된다. 손으로 하나하나 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다. 다만 녹색 셀로판지라 눈이 아플 수 있다.

 

참고로 짝꿍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초록색 체크펜 세트 외에도 빨간색 체크펜 세트가 있는데 오늘 또 주문했다. 내일 정도에 배송 오면 그것도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다.

사용법

일단 내용물은 지우개펜, 빨간펜 그리고 셀로판지 1장이다. 쇼핑몰에서 주문을 할 때 셀로판지가 오는 건지 안오는 건지 궁금했는데 함께 도착했다. 지브라 제품에서 나오는 줄 몰랐더라면 오늘 알파문구에 가서 셀로판지와 형광펜 찾아 헤맸을 것이다. 매우 고맙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 오히려 좋아.

 

원하는 키워드를 빨간색 펜으로 그어주면 된다. 아래에 한글 설명서도 있다.

 

마법같은 지우개펜

신기한 부분은 지우개펜이다. 빨간펜을 사용했던 위치에 지우개펜을 똑같이 사용해주면, 갑자기 빨간색이 90%정도 날아간다. 약간 투명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셀로판지를 대고 보면 그 단어가 눈에 보이게 된다. 이미 암기한 키워드의 경우, 지우개펜으로 지운 다음 핵심만 암기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실제 지브라 체크펜 실제 사용 후기

오늘 공부할 때 조금 사용해 보았다. 짝꿍은 이미 이 펜으로 열심히 공부 중이다. 나도 심심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처럼 빨간펜으로 그어 주고 셀로판지를 대면 보이지 않는다. 아주 좋다.

 

왼쪽 아래가 빨간펜이고, 오른쪽 아래가 지우개펜이다. 5개에 약 13,000원이었는데 공부하는 효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1개만 샀으면 배송이 느렸을텐데, 5개를 사니 로켓배송이었다. 셀로판지도 5장이라, 잃어버려도 끄떡없다. 그런데 오늘 사실 녹색펜(빨간 셀로판지)세트도 5개를 주문해서 이제 셀로판지가 총 10장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 공부할 것이 있다면 나도 이 펜으로 공부해야겠다. 역시 공부는 끝나지 않는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시험에 합격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좋은 장비가 생기니까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