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친구 결혼식 결혼 축하 현수막 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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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 친구 결혼식 때 현수막을 제작해서 갔었는데, 리뷰를 남기고 싶어서 올려봐요. 친구 결혼식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현수막을 제작하자고 했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졌죠. 현수막을 급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긴급하게 제작을 해서 다음 날 바로 사용할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지금 보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 집에 아직도 고이 모셔져 있겠죠? 현수막이 너무 아깝던데, 현수막을 담요나 이불로 다시 재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랬다면 참 재미있는 선물이 될텐데 말예요.

 

저희처럼 친구 결혼식이나 아니면 돌잔치, 부모님 생신 잔치 등에 쓰실 현수막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현수막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렇게 한번 현수막을 해보니까 확실히 이벤트가 있을 때는 현수막을 하는게 그래도 기분도 업되고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현수막을 제작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습니다.

1. 인터넷으로 제작하기

G마켓이나 11번가 등에서도 기념 이벤트용 현수막을 제작한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으로 제작하는 것이 더 예쁜 디자인도 많고 젊은 감각이 많더라고요. 혹시 현수막을 디자인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제작도 알아보세요. 배송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인터넷 추천입니다. 

2. 직접 광고회사 의뢰하기

(단, 사진이 고화질이 필요해요. 고화질 원본이 필요하니까 미리 사진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이 방법으로 했어요. 급하게 만들어야 했던터라, 집 근처에 있는 광고회사를 알아보았죠. 하지만 집 근처에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조금 먼 곳으로 버스를 타고 다녀왔답니다. 디자인 같은 경우에는 전부 맡겨버렸어요. 사진과 글 내용만 말씀드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어떤 디자인을 원하는지 느낌만 알려드리면 해주시더라고요. 1차 시안을 받아서 한번 보고,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변경 요청 드렸답니다. 사이즈는 어떤 사이즈가 좋을까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로로 긴 현수막을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랐답니다. 그래도 예식장 빈 벽에 붙여 놓으니 파티 분위기도 나고, 사람들이 그 앞에서 영상도 찍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현수막을 들고 사진도 찍어서 기념하는 분위기가 났습니다. 저희는 디자인부터 출력까지 의뢰해서 비용이 더 나갔어요. 만약 출력만 주문하시면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진답니다.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작업하면 되는 것들이었는데 마음이 너무 급하다보니 그냥 맡겨버렸어요. 하지만 걱정과 달리 그래도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했답니다.

3. 의뢰한 그림과 글

먼저 사진이 고화질 원본이어야 합니다. 저는 카카오톡에서 다운 받은 그림을 가지고 의뢰를 해서 처음에 사진이 다 깨져버렸어요. 그래서 급하게 고화질 원본 사진을 구했는데, 처음부터 준비하시면 순차적으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문구를 친구 (하트) 남편, 이렇게 했답니다. 그 아래에는 (예비신랑이름)님, 우리 (예비신부이름) 평생 꽃길만 걷게 해주세요! 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아래는 해쉬태그를 넣어서 럽스타그램, 친구결혼, 평생반품불가 등 재미있는 문구를 넣어보았어요.

지금 보니 저희는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친구 남자친구가 이 현수막을 보고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을지 걱정도 되네요. 평생 꽃길만 걷게 해달라고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부탁이겠어요. 그래도 결혼해서 잘 사는 친구의 모습을 보니 결혼한 모습이 좋아보이더라고요.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도 잘하고 결혼도 잘 해낸 친구가 대견하기도 하네요.

 

꼬꼬마 시절 만난 친구의 결혼식, 이 날 저희는 현수막도 만들고 친구 결혼식에서 축사도 한 의미있는 날이었답니다. 축사할 때 실수하면 안되니까 함께 축사하는 친구와 저희 집에 모여 모의 연습을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전 날 열심히 대본 작성하고 모의 연습을 한 끝에 축사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어요. 이렇게 친구 결혼식 현수막 제작 후기를 남겨보니 또 친구가 결혼 했다는게 정말 실감이 나네요. 저 현수막 오래오래 간직하고, 남편이 서운하게 할 때마다 저 현수막을 꺼내서 펼쳐보이면 웃음이 날 것 같네요. 정말 다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 초반에 결혼해서 성공적으로 결혼식과 신혼 여행을 마무리한 행운의 친구입니다. :) 결혼 축하하네. 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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