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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맞춤한복 추천 실크루트, 효성주얼리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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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하며 한복을 맞추기 위해 실크루트에 다녀왔습니다. 효성주얼리시티 상가 안에 한복점이 많다고 하여 방문을 해보았는데, 여러 가게를 방문해보고 가장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곳을 선택했습니다.

 

종로 맞춤한복 추천 실크루트, 효성주얼리 한복

 

원래 처음 한복을 맞추기 위해 방문했던 곳은 종로3가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한복점이었는데요. 유명한 한복점인 것 같기는 했지만, 첫 방문을 한 곳에서 구매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어서 효성주얼리시티로 이동을 했습니다. 효성주얼리시티 건물은 종로3가를 지나가며 늘 보기는 했지만, 직접 들어가본 것인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1층에는 주로 주얼리가 있고, 2층에는 한복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지하로 내려가보니 지하에도 한복집이 여럿 있었습니다. 효성주얼리시티의 경우에는 지나가도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알아본다고 웨딩북이라는 어플에서 가격을 보고 갔는데, 직접 방문해도 가격은 비슷했습니다.

 

1. 종로 맞춤한복 실크루트 가격

무엇이든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웨딩 카페를 둘러보면 이유는 모르겠으나, 가격이 모두 비공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니면 댓글을 달면 가격을 알려주겠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크루트의 경우,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복 가격은 신랑 신부 모두 화학섬유인 혼방으로 했을 때 45만원입니다. 저희는 신부 한복은 모두 실크로, 신랑 한복은 혼방 및 실크로 하여 55만원짜리를 골랐습니다. 결제 방법은 현금 계좌이체였고, 한복 어깨 선을 편하게 하도록 바느질 하는 것이 5만원 추가라고 하여 총 60만원이 들었습니다.

 

웨딩북 어플을 통해 실크루트에서 한복을 대여할 경우, 3퍼센트의 캐쉬백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둘 다 맞춤으로 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은 없었습니다.

  

 

2. 종로 실크루트 한복점 위치

종로 실크루트 한복점은 효성 주얼리시티 종로 3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의동 48-2 효성 주얼리시티 2층 91호입니다. 효성 주얼리시티는 몰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주차도 편리하고,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편리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2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실크루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한복집을 몇 군데 둘러보고, 지나가다가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 둘러보았는데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계약을 했습니다.

 

밖에 색이 있는 저고리를 입은 것이 혼주 한복이라고 합니다. 

 

이 한복은 신랑신부가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대여하여 입는 것으로 보이는 한복입니다. 여기에서 계약을 하여 진행할 경우, 대여 한복을 주신다고 하니 좋습니다. 물론, 아마 대여 가격이 맞춤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섬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복의 경우, 희끗희끗한 자연 염색 무늬가 있는 소재가 고급이라고 알고 있는데 젊은 신랑 신부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희끗한 무늬가 없이 고르게 염색된 실크를 골랐습니다.

 

잡지처럼 만들어진 한복 룩북(?)입니다. 저는 이 한복 룩북이 실크루트에만 있는 건 줄 알았었는데, 나중에 다른 한복집을 가보니 똑같은 책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요즘 신부 한복 트렌드는 파스텔톤이 많고, 저고리가 하얀색이나 밝은 아이보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색에도 약간의 회색빛이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자칫 어른들이 보기에는 결혼식 한복으로 칙칙해보이기도 하는데, 요즘 젊은 분들은 이런 색감을 찾는다고 하네요.

 

한복을 계약했더니 마스크 2개를 주셨습니다. 

 

아래는 최종으로 저희가 고른 한복입니다.

치마 색을 여러 색을 보다가 저는 오렌지보다는 핑크가 얼굴에 어울려서 핑크톤으로 골랐습니다. 사진에는 다소 오렌지 빛이 돌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살짝 핑크빛이 돌았습니다. 저고리는 요즘 대세를 따라 밝은 아이보리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살짝 칙칙해보이는 것 같아서 산뜻한 느낌을 주는 민트 고름을 추가했습니다.

 

신부 한복과 다르게 신랑 한복은 컬러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알아서 척척 색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아마, 가장 무난하게 많이들 하는 색상을 추천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계약했습니다.

 

계약을 하면 직원분께서 옷감을 이렇게 정리하여 보여주십니다.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최종 한복을 골랐는데, 한복을 맞추면 자주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대여 한복이 하고 싶었으나, 결혼 준비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대여하지 않고 맞추었으니, 매년마다 자주 입어야겠습니다. 코로나 사라지면 경복궁 나들이 갈 때라도 입고 갈까요?

 

한복은 스튜디오 촬영 전날인 약 3주 정도 뒤에 찾으러 가기로 했는데, 한복이 예쁘게 지어지면 후기를 추가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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