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쏘소 종로직영점에서 남자친구의 예복을 맞추고 왔습니다. 맞춤 정장을 해야할지, 아니면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기성복을 구매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결국 루쏘소에서 남자친구 예복을 맞췄습니다. 직접 구매하고 작성하는 후기이므로, 필요한 정보 얻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신발을 제외하고 약 80원 대의 양복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예복을 준비하는데 있어 맞춤 정장을 할지 기성복을 할지 먼저 고민을 했었는데요. 맞춤 정장의 경우 신체 사이즈를 다 수치화하여 정장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추의 갯수나, 안감, 패턴까지 세세히 선택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반면 기성복은 이미 만들어놓은 옷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인데요. 남자친구의 경우, 기성복을 늘 입어왔고 기성복을 입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체형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특정 브랜드에서 예복을 구매하고 싶어했었기에, 사실 맞춤 양복은 그냥 둘러만 보러 가자는 마음으로 루쏘소를 들렸는데요. 전문적으로 잘 응대해주시고, 남자친구의 체형에 맞게 추천을 잘 해주셔서 루쏘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성복 양복은 나중에라도 살 수 있는 품목이니, 이번에는 맞춤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루쏘소는 여러 브랜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인터넷에서 후기를 보고 간 곳이라, 긴가민가하며 갔는데요. 종로로 간 이유는 종로 효성주얼리시티에서 한복을 보고, 바로 이동하기에 편리해서였습니다. 종로에서 대학로로 가는 길 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로 변에 위치해 있어 직접 도보로 가도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외관을 찍어보았습니다. 루쏘쏘라고 읽는 줄 알았는데, 루쏘소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여기는 루쏘소 앞의 바로 앞 도로인데, 이렇게 도로변에 있어 처음 오시는 분들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쏘소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이벤트 내용이 적혀져 있네요. 맞춤 셔츠가 3장에 13만 9천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따뜻한 분위기로 잘 정돈되어 있고, 직원 분도 3명 정도 계셨습니다.
맞춤 셔츠가 한쪽 벽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습니다.
샘플로 보이는 자켓이 걸려져 있습니다. 턱시도로 깃을 변형한 것으로 보이네요. 한 개는 더블 버튼, 한 개는 싱글 버튼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켓을 선택할 때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해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루쏘소에는 양복 뿐만 아니라, 구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합성도 있었고, 소가죽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구두는 이곳에서 선택하지 않았지만, 구두까지 함께 세트로 묶인 상품이 있어서 가성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입니다. 크게 내부에는 직원들이 있는 데스크와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 2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입니다. 루쏘소의 경우에는 가격이 정찰제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과 동일하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웨딩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곤란했던 점이 가격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요. 예복만큼은 정찰제로 운영하는 곳으로 오니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원단에 따라 예복의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가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셔츠 원단 역시 직접 만져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성복과 달리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어,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예복 맞춤을 하며 디테일을 함께 정하는 모습이예요. 가이드북을 보면서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를 담당해주신 담당자분이 매우 상세하게 예복 디테일을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복 역시 심오한 세계가 있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할 경우 루쏘소에서 옷을 대여해주십니다. 편리한 점은 스튜디오 촬영 때 빌릴 옷도 인터넷으로 보고 사이즈 재고 수량이 있는지 확인 후 확정할 수 있어요. 인기 제품 및 사이즈의 경우 수량이 빨리 소진되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스튜디오 촬영이 처음이라, 어떤 옷이 잘 어울릴지 잘 몰랐는데요. 담당자 분이 저희가 사진을 찍을 스튜디오를 검색해서 배경이나 느낌을 함께 봐주시면서 옷 색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역시 함께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검색하면서 동시에 보니까 훨씬 이해가 쉬웠습니다.
루쏘소에서는 웨딩슈즈 이벤트가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웨딩슈즈를 따로 구매해야 하나, 빌려야 하나 고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알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이벤트로 웨딩 슈즈를 2개 중에 1개로 선택하여 고를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계약을 끝내고 2주 내로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신청하면 됩니다.
웨딩 슈즈는 2가지 중 1가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루쏘소에서는 웨딩슈즈 뿐만 아니라, 완성복을 리뷰할 경우 맞춤 셔츠까지 주신다고 하니 좋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친구가 루쏘소에서 맞춘 셔츠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서 따로 구매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었는데요. 1장 더 주신다고 하니 안할 이유가 없네요.
웨딩슈즈입니다. 스틸레토힐과 리본 장식의 가보시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틸레토가 더 예쁜 것 같아서, 왼쪽 구두를 선택했습니다. 굽 높이도 선택할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주 장식은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정적인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가봉을 확인하러 간 날 찍은 사진이예요. 맞춤이다 보니 기성복과 다르게 여러 번 예복점에 들러야 합니다. 기성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맞춤 정장을 입으니 애매했던 사이즈가 딱 잘 맞아 신기합니다. 사진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하얀 맞춤 셔츠가 제 눈에는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요. 남자친구가 정말 딱 맞는 셔츠를 입으니 더 깔끔해 보였습니다.
다음 주에 이제 옷을 곧 찾으러 가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예복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맞춤으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맞춤 예복을 찾으신다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루쏘소 종로직영점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예산은 100만원 정도로 잡았는데, 맞춤 예복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저렴하게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기성복 양복은 나중에라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맞춤 정장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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