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3차 개학 연기는 현실화될 것인가? (부제: 초중고 개학 연기에 대한 교육부의 신중한 결정은 내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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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사회현상이 나타나고 있지요. 그 중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는 초중고 개학 연기도 화제의 관심사입니다. 개학 연기를 이미 두 차례나 연기를 했기 때문에, 3차로 개학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교육부와 동시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집단 감염 및 19세 이하 확진자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지요. 미성년자 확진자가 벌써 500명이라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뉴스 보도에는 고령자가 확진된 경우를 더욱 더 많이 다루고 있어, 저 역시 미성년자 확진자가 이렇게나 많은지 차마 알지 못했네요. 기사를 살펴보니 특히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대학교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으니 비상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에 더불어 소수이기는 하지만, 교직원 확진자까지 증가하고 있는 추세네요. 개학을 했다가 어떤 일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 담당자의 어깨가 매우 무거울 것 같네요. 추가로 오늘 경기도 성남에서 40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여 더욱 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을 겁니다. 학교라는 교육 조직은 교회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100명 단위 이상의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도 확언할 수 없습니다.


초중고 개학에 대해 신중한 이유는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아동 및 청소년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인원들이 학교에서 공동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들이 함께 공존한다는 점도 중요할테고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 교사의 지도 하에 학생들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기도 하겠지만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학생들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중학교의 경우에도 교실을 돌아가며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한번 감염이 되는 경우,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중요한 연례행사인 수능과도 연관이 있고, 이는 대입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니 이 또한 복잡한 문제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17일이나 18일에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등교를 했다가 많은 학생들이 감염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까지 감염시킨다면 정말 코로나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개학을 하게 되면 학원 등이 차례로 문을 열게 될테지요. 학원뿐만 아니라 학원 중간에 아이들이 가는 편의점이나 식당, 빵집도 안심할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누가 코로나가 2020년에 이렇게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을까요. 교육부 및 각종 정부기관도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선택을 하는 것일 겁니다. 국민들이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는 정부기관을 볼 때 국가에 대한 신뢰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개학이 연기되는 경우, 학생들의 수업 일수 및 진도에 영향이 생겨 수업 공백이 나타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온라인 교육이나 화상 교육으로 대체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또한, 맞벌이 부모들의 경우 일시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하거나 맡길 수 있는 대체 시설이 필요할텐데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아이돌봄 서비스가 이때 빛을 발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돌봄 서비스도 코로나 위험 때문에 적극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와 같은 위험 요소가 생기니,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가 이럴 때는 그리운 것 같습니다.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부모들을 생각하니 그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보다 보수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차선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아동 및 청소년일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른들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금의 이 사태, 아이들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며 이 상황을 해석해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정말 필요한 지금 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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