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관련 집담감염이 나타났네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은혜의 강이라는 교회에서 40명 정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방금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 교회에서만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 40명 집단감염이 있기 전에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있었던 곳이라고 해요. 왜 이들에게 집단 감염이 나타났을까요?
살펴보니,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화근이었네요. 3월 8일 교회에서 드린 예배 시간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3월 8일은 오늘로부터 6일 전이네요. 이제서야 감염자가 나오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집단 감염자가 구로에 이어 성남에서도 나와, 경기 남부 쪽에 계신 분들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은혜의강 교회는 어디일까요?
은혜의강 교회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꽤나 유동인구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곳에 자리잡고 있네요. 이런 상황일 수록 집단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는 것을 제한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저희 동네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교회나 성당, 절에서 집단으로 활동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문자가 하루에도 여러번 왔습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이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더 증가시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코로나에 확진되는 것을 보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예배, 미사를 드리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교회의 경우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아 그러한 흐름에 조금 뒤쳐져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보니 신도들이 직접 교회에 찾아와 예배를 드렸을 수도 있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이러한 요즘 꼭 예배를 하셨어야만 했나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40명 집단감염이 교회에서 일어났다는 소식에 이번 주에 있을 초중고 개학연기가 사실화될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학교는 더욱 더 교회보다 집단적인 장소이기도 하고, 그 안에서 하루 일과를 모두 함께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경기도 성남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초중고 및 교육부도 더욱 더 혼란이 있을 것 같네요.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는데, 계속해서 집단감염까지 일어나고 있으니 국가적으로 보수적인 판단을 내려 코로나를 극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예배하는 시간은 고작 길어야 2시간일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함께 무작위 다수와 보내는 학교는 얼마나 위험할까요? 초중고 개학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 정부 당국이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거예요. 물론,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대입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성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람의 목숨보다 대입이 중요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입의 중요성이 큰 만큼, 고3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바깥 생활을 잘 하지 못해서 많은 분들이 답답하실텐데요. 그래도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소일거리를 생각해보고, 이 기회에 취미도 가져보시고, 가족들과 나누지 못한 대화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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