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스페인 여행 9박 10일 일정 코스 (인천-세비야-그라나다-바르셀로나)

반응형

2023년 2월에 스페인 여행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다만, 스페인에서 찍은 사진이 내 휴대폰에만 4,300장 정도 되다보니 도저히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 사실 예전에 놀러 간 발리 사진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릴지,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릴지 고민하다가 그냥 하던대로 티스토리로 정했다.

 

1. 스페인 여행 9박 10일 코스

계획은 아래와 같이 잡고 갔는데, 실제로 가보니 살짝씩 변경되었던 일정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원래 기존 계획에서는 몬세라트를 살펴보고 바로 캄프누 투어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못갔다. 못간 이유는 몬세라트가 너무 좋아서 넋 놓고 보다보니 기차 시간이 늦어졌고, 캄프누 투어 마지막 시간에도 바르셀로나에 도착을 못해서 과감히 포기한 것 등이다.

계획대로 완벽하게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략적으로 무엇을 볼 지는 정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비행기

우리는 세비야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세비야로 한국에서 바로 갈 수는 없었기에, 바르셀로나로 들어갔다. 비행기를 많이 탄 날에는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첫 날은 하루 종일 비행기 안에만 있다가 세비야에 도착했는데, 새벽 1시 30분 비행기는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다. 기내에서 잠을 잘 수도 있었고, 비행기 탑승 수속 시간이 매우 짧았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직원들과 우리만 있는 수준이었다. 20대에는 공항에서 잠도 자보고 했었는데, 이제는 혼자 여행이 아니니 그렇게는 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유럽행 밤 비행기도 나쁘지 않다.

 

2.2 스페인 호텔 숙소

▶ 스페인 여행,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호텔 추천 및 후기 (지도 중심)

 

스페인 여행,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호텔 추천 및 후기 (숙소)

실제로 내가 묵었던 호텔을 추천해 본다. 나름대로 호텔은 모두 좋았다. 지금 아직 사진을 정리하지 못해서 사진과 함께 남기지는 못하지만, 차차 후기를 작성하면서 사진과 연결을 시켜야겠다.

toronglife.tistory.com

 

(1) 세비야 숙소: 산타 팰리스 아나 호텔 (골목길에 위치해 있지만, 누에바 광장과 매우 가까우며 동양인이 거의 없음)

(2) 그라나다 숙소: 잉글라테라 호텔 (공항 버스와 매우 가까움)

(3) 바르셀로나 숙소: H10 메트로폴리탄 (한국인 신혼부부가 많지만, 매우 친절하고 위치가 정말 좋음)

3. 일몰 일출 시간 살펴보기

구글에서 미리 일몰, 일출 시간을 검색해서 적어논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면 금세 밤이 된다. 더군다나 우리는 겨울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해가 지는 시간이 더욱 빨랐는데, 일몰과 일출 시간을 파악해야 조금 더 세부적인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는 것 같다.

 

4. 스페인 투어는 필수일까?

가기 전에, 스페인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책 등을 많이 보고 갔다. 그리고 현지에서 오디오 가이드 투어를 구매해서 들었다. 스페인의 경우, 오디오 가이드 투어도 충분했다. 일단 보고 싶은 것을 오래도록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 방문한다면, 성당 내부에 있는 국내 브랜드 TV로 동영상을 꼭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개의 동영상보다, 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에 있는 동영상이 더 많은 것을 설명해주는 것 같았다. 스페인 역시 종교 건축물이 대부분이다보니, 종교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욱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중에서 어디가 좋았나?

나의 개인적인 취향은 그라나다이다. 소도시의 신비스러운 느낌이 좋았다.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알함브라 궁전,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까사 바뜨요이다. 까사 바뜨요의 내부는 너무나도 황홀했고, 까사 바뜨요의 오디오 가이드를 듣다 보니 마지막에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맺힐 뻔 했다. 까사 바뜨요의 오디오 가이드는 다시 한 번만 들어보고 싶다. 

 

6. 이번 여행의 돌발 상황들

여러 번 돌발 상황이 있었다. 일단 인천으로 가는 KTX에서부터, 누군가 대전에서 뛰어내려 기차가 연착되었다. 비행기를 놓칠 뻔 했지만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라나다 시내에서 공항을 가려고 하는데, 구글 맵에 있는 공항 가는 버스 시간표가 맞지 않았다. 또 비행기를 놓칠 뻔 했는데, 다행히 옆에 있던 프랑스-스페인 커플을 만나 택시를 타고 함께 이동을 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면서 걸어가다가 정신이 팔려, 산파우 병원 앞에 넓은 길에서 정말 크게 엎어졌다. 지난 번 발리 여행에서는 정글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발가락을 다쳐 병원에 가서 의사까지 만났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다지치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파이브 가이즈에서는 밀크 쉐이크와 햄버거를 샀는데, 밀크 쉐이크를 받지 않고 숙소에 왔다.

 

7. 인종 차별

보이지 않게 인종 차별은 있는 듯 했다. 그러나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딜 가든 스페인 사람들이 나보다 신랑에게 훨씬 더 친절한 것 같아서 서운했다. (ㅋㅋㅋ)

 

이제 그럼 사진을 정리하면서 추억을 기록해야겠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