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맛집으로 유명한 진주냉면 남가옥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주상절리 근처인데요.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도 손님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진주냉면이라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경주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먹어보았습니다.
- 주소: 경주 양남면 동해안로 497번지
- 영업시간: 오전 11:00부터 오후 9:00까지 영업
- 주차장 및 내부 화장실 있음
- 구글 검색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점심시간
- 구글 평점 3.9 / 네이버 평점 4.23 / 다음 평점 2.5
- 물냉면 / 비빔냉면: 11,000원
- 육전 비빔밥: 10,000원
- 육전: 17,000원
- 메밀만두: 6,000원
외관은 이렇게 컸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진주냉면은 메밀면을 뽑아서, 해산물로 육수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했던 진주냉면입니다. 또한, 위에 육전이 올라가는 것도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육전이라는 음식이 저에게는 익숙한 음식은 아니어서, 냉면만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앞에 주차장이 꽤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반댓편에는 오션뷰 카페들이 즐비하고 있었습니다. 식후에 다른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주상절리를 걸으면 좋은 산책길이 될 것 같습니다.
매장 안은 꽤 쾌적하고 넓었습니다. 또한, 바다가 보여서 오션뷰 냉면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쪽 대부분의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바다가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내부는 시원했고, 많은 분들이 육전과 비빔냉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육수는 셀프인데요. 기존에 다른 냉면집에서 먹어왔던 온육수와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세종특별시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진주냉면은 무슨 맛일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메뉴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는데요. 태블릿으로 하니까 간편했습니다. 사진도 준비되어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이 메뉴 선택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다들 비빔냉면을 먹는 분위기였지만, 저는 그래도 한 번 와서 먹어보는 김에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물냉1, 비냉1, 메밀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물냉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육수는 해산물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더욱 강했습니다. 배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이었고, 차가운 육전이 들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또한 면은 메밀면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쫄면의 식감처럼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냉면이었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과식하고 나왔네요. 육전이 올라간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따뜻한 육전을 원하시면, 따로 주문을 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메밀만두가 나왔습니다. 메밀 만두 속은 돼지고기 부추, 당면 등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육전이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대신 메밀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메밀만두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익숙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대망의 비빔냉면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게 진주 비빔냉면인 것 같은데요. 아주 맵지는 않으면서 달콤한 맛이 강렬하게 나는 냉면이었습니다. 깨가 많이 들어 있어서 고소한 맛도 나고요. 여기에도 육전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냉면보다 차갑지 않아서, 육전이 더 살아있는 듯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기에는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물냉면을 주문한 사람은 거의 없었나 봅니다.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오고, 가위도 나오는데요. 면발이 쫄면처럼 탱글 거리고,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어서 가위질을 했습니다.
진주냉면을 세상 태어나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요? 진주냉면을 먹으니 평양냉면에 녹두전을 먹고 싶어 졌습니다. 전 육전보다는 고소한 녹두전이 더 입에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워낙 현지에서 유명한 맛집이기에, 제 입맛이 그냥 다른 것 같습니다. 함께 식사한 분은 굉장히 맛있게 드셨습니다.
첫맛은 너무 새콤달콤해서 맛있었는데, 먹다 보니 너무 달아서 들어가질 않더라고요. 육전은 차가운 물냉면에 나오니, 고기 기름이 약간 딱딱하게 굳은 게 느껴졌고요. 만약에 다시 방문을 한다면 비빔냉면을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입맛에는 불국사 밀면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처럼 단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방문을 주의하세요!
그래도 만두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 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만두는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맛 평가는 특히 더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 저는 너무 단 맛이 강했네요. 그래도 살면서 처음 먹어본 진주냉면이라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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