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백신 접종하러 병원 갔는데, 그냥 의사 선생님만 만나고 돌아왔어요

반응형

오늘 백신을 예약한 게 있어서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가서 대기를 하고, 기다렸는데요. 그런데 오늘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만 만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왠지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처음으로 블로그에 일기 형태의 글을 올려 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위해 병원을 방문하다

오늘 약속된 시간인 오후 15:00에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병원이어서, 먼저 이름도 등록을 하였는데요. 코로나 접종을 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니까 아래와 같은 보라색 스티커를 마스크에 붙여 주셨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자들이 계속 오고 있어서, 헷갈리지 않기 위해 붙이신다고 하네요.

병원 갔다가 그냥 돌아온 이유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검사를 하기 전에, 특이사항이 있는지 점검해보는 체크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목이 조금 칼칼하고, 추운 곳에 가면 콧물이 살짝 나와 그 증상을 적었습니다. 그 체크 리스트를 들고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요. 의사선생님은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해,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 인터넷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접종을 연기하자고 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는데 경미한 증상의 경우 그냥 접종하여도 괜찮다고 나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그래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고, 컨디션이 좋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최근 젊은 사람들도 백신 접종을 한 뒤에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문가이시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기를 제안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그런 기사를 몇 번 접했기에, 의사 선생님의 의견에 수긍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 그렇게 해주시는 걸 테니까요. 그러나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일정을 생각해보니,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께서 한번 더 꼼꼼하게 체온도 보시고, 입을 벌려 목 안도 봐주시고, 혈압도 봐주시고, 청진기로 진료도 봐주셨습니다. 평소 다니던 병원과는 다르게 진료 시간이 꽤 긴 느낌이었습니다. 나오기 전에 한번 더, 그냥 오늘 백신을 맞으면 안 되는지 여쭤보았는 요. 선생님께서는 단호하게 거절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대한 걱정

그럼 의사 선생님 전 백신이 취소가 되는 걸까요? 여쭤보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병원 안에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탓에 원리는 잘 모르지만, 다음 주에 접종 가능한 시간으로 예약을 잡아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알아서 처리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문자로 "백신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라고 오더니, 몇 분이 지나자 "새로운 예약 알림"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신을 다음 주에 맞기로 하였습니다.

2차 접종 장소 변경하는 방법

1차 접종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2차 접종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인 이유인데요. 2차 접종 장소가 혹시 1차와 달라도 되는지 병원에 여쭤보자 같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다른 블로그 분의 후기를 보니 특정 직군의 경우에는 변경이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 직군에 포함이 되지 않으시는 일반이실 것 같아서 오늘 1339에 문의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코로나 백신 2차접종 장소를 변경하는 2가지 방법>

 1339에 전화하여, 상담원과 연결 후 장소를 변경한다.
2. 2차 백신이 가능한 병원을 전화로 알아본 후 해당 병원에 직접 예약한다.


단, 위의 사항에 조건이 있었는데요. 조건은 바로, 1차 접종 후에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상태여서, 2차 접종 변경은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 2차 접종을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찾아보았는데, 명확히 답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역시 1339에 전화를 해 보기 잘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정보를 찾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그래서 오늘 느낀 점은 평소에 건강 관리를 정말 잘해야 백신도 마음 편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마스크 덕분에 감기에 걸리지 않았었는데요. 최근 에어컨을 많이 쐬었더니 냉방병에 걸린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더워서 운동도 거의 하지 않았더니 면역력도 떨어진 느낌이고요. 다음 주에 백신 예약을 다시 했으니, 건강 관리를 잘해서 꼭 백신을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인들의 마음이 다들 그렇듯이, 직장 때문에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고요.

속상하지만 다음 주에 다시 도전

일단 계획대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아 속상하기도 하고, 이와 관련돼서 업무적으로도 조정해야 부분이 생기다 보니 썩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의사 선생님께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려고 조언해 주신 것이니, 다음 주에 다시 가보아야겠습니다.


다들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모두 접종했으면 좋겠네요. 잔여 백신이 남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남은 한 해도 건강하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