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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가볼만한 곳,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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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져 있는 국내 여행 추천,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안녕하세요. 최근에 봉화군이라는 곳을 여행했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떠난 여행이었는데, 너무나 보물같은 곳을 알게 되어 올려봅니다. 정말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국내 여행지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상북도 봉화군이라는 곳을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길에 있는 사과나무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사과나무가 쭉 늘어선 곳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까지 받았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가 많이 붐빈다고 하는데요. 많이 가 본 제주도 대신, 우리나라에 꼭 꼭 숨겨져 있는 봉화와 같은 곳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에 다녀온 다음, 직장에 가서 자랑을 했는데 이 곳을 아는 분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봉화는 아직까지 숨겨진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1. 국내 여행 추천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이곳은 국립임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위치는 봉화 춘양면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백두대간 수목원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기는 하지만 여기가 진짜 시골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단, 월요일이 휴무이니 휴무일을 꼭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아무런 생각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너무나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건물을 지어놓고 홍보를 안하는 이유가 궁금해졌을 정도였습니다. 강원도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크기도 큽니다. 사실, 모든 곳을 다 둘러보고 싶었는데 2시에 입장하는 바람에 꼼꼼하게 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알았더라면 아침 일찍부터 구경하고 저녁까지 놀다가 나왔을텐데 말이죠. 이 곳을 방문하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수목원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천천히 출발하셔도 좋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의 방문자센터를 들어가보았습니다. 여기도 자연 목재를 통해 건물을 지었는데, 너무 예쁘게 설계를 잘 해놓아서 사진으로만 보기 아까웠답니다. 아이들과의 자유로운 여행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한가로이 하는 여행으로 너무 딱일 것 같은 장소입니다.

 

목재를 이용하여 독특한 구조로 설계를 해 놓았습니다. 봉화군에서 느낄 수 있는 나름대로 최신 설계인 것 같습니다. 이 로비에서 한 층을 올라가면 호텔 뷰 못지 않은 풍경이 있습니다.

 

뷰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마치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산을 보니 하이원리조트가 떠올랐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자리에 리조트를 만들었어도 정말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카페테리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밥 먹을 곳이 없을까봐 미리 밥도 먹고, 커피도 사서 왔는데요. 이 곳에는 식사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도록 모든 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테리아 입니다. 천장을 보니 채플식의 웨딩홀 같은 느낌도 납니다. 여기에서 스몰웨딩을 해도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곳에서 정말 가족만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힘들어서 못올 것 같은 그런 위치죠.

 

카페테리아에서 바라 본 산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참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실제 눈으로 보면 훨씬 멋진 풍경인데, 사진으로만 보여드려 아쉬운 마음입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진짜 가봅니다. 구조물도 참 신경써서 예쁘게 해놓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곡선을 많이 사용하여,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자연과 조화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정말 자연 그대로입니다. 사진 한 장에 자연이 그대로 담겨져 있네요.

 

핑크뮬리와 단풍도 구경해봅니다. 구경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사진조차 다 찍지 못했습니다.

호랑이 트램입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의 자랑은 호랑이인데요. 호랑이가 정말 있답니다. 그래서 호랑이 트램이 아주 귀엽게 오고 가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수목원 곳곳에 마련된 쉼터입니다. 정말 신경 많이 쓴 것이 느껴집니다. 만약 백두대간 수목원이 수도권에 있었다면, 발 디딜틈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입니다. 호랑이가 보이시나요? 가운데 보시면 있습니다.

 

국내에 이런 곳이 있다니 너무 좋습니다. 여기가 미국, 캐나다, 호주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의 풍경입니다.

 

자작나무 숲입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술 사진 느낌이 납니다.

 

이 쪽으로 걸어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원시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움막입니다. 저도 안에서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여기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테이블 위에는 모형 과일이 올려져 있는데, 그것 마저 참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목원입니다. 그리고 호랑이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이 국내에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렇게 크고 잘 가꾸어진 국립 수목원이 왜 tv와 같은 매스컴에는 잘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이 곳은 역시 데이트 장소보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오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동안 정말 신났습니다. 예쁜 풍경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다음에 방문하면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다시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네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을 가는 길에 사과나무도 정말 아기자기한 볼거리입니다. 사과 나무에 사과가 퐁퐁 달려 있는데 그 모습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경상북도에서는 byc라는 용어가 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에서 오지인 곳을 칭하는 명칭이라고 하는데요. 봉화, 영양, 청송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byc는 인생을 살면서 보통 방문할 일이 없었는데요. 살다보니 수도권 밖도 많이 돌아다니게 되네요. 

 

코로나로 인해 숨겨진 여행지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봉화 여행은 어떠실까요? 봉화에서 울진으로 넘어가는 길이 정말 예쁘답니다. 또 가고 싶네요. 경상북도는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살기에는 분명 불편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여행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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