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수원 행궁동 분위기 좋은 반고흐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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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이고 분위기 좋은 행궁동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행궁까지 가는 길을 걸어가면서, 반고흐 카페의 겉모습을 보고 저긴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오늘에서야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직접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좋아서 놀랐고, 다음에 여유 있을 때 또 가보고 싶은 그런 카페였어요.


1. 수원 반고흐 카페

반고흐 카페를 지도에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 3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체인점은 아니고 다 개인카페인 것으로 보이는데 반고흐의 매니아들이 운영하는 것 같아요.

 


 

2. 반고흐 카페 정보

 

직접 가보니 커피, 빙수, 전통차 등을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메뉴에 대한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 외에 토스트도 판다고 적혀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밀가루라 먹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부분 빙수를 먹고 있는 걸 보니, 빙수 맛집인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이 방문해서 2명이 커피 두 잔을 시키고 빙수도 드시는 모습들이었어요.

 

카페의 외관은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이 골목을 여러 번 지나갔지만, 겉모습으로 봐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 들어가본 적은 없었어요. 

 

자동차가 있는 카페 외관

 

그런데 오늘은 갈 카페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놀랐어요. 반 고흐 팬이신 것 같은데, 작품마다 캡션도 달아놓으시고 진심으로 운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암스테르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반 고흐 작품들과 소품들

 

카페 내부에서는 다양한 반 고흐의 작품들을 볼 수 있고, 구매 가능한 물건들도 있었어요. 의자 방석마다 모두 반고흐의 작품들이고, 쟁반, 컵받침도 모두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고흐 카페

 

고흐의 그림들이 사실 색이 어두운 것들도 많은데, 이 카페에서는 채도를 조정했는지 매우 밝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밝게 채도를 조정한 작품들을 보니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그림 아래에 캡션을 달아놓아서 그림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답니다. 주인분이 섬세하신 분인지, 바닥에도 꽃들을 줄지어 놓았어요.

 

반 고흐 작품과 카페

 

벽에도 고흐의 작품을 페인팅해 놓았고, 그림마다 간접 조명까지 되어 있답니다.

 

 

겉에서 볼 때는 그냥 동네 카페 같아서 스쳐 지나 갔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고흐의 그림을 밝게 걸어 놓으니 참 좋더라고요.

 

주문한 음료도 맛있었습니다! 카페라테와 전통차를 주문했는데, 커피 맛도 좋았고 전통차도 메뉴가 3가지나 준비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컵에도 반 고흐 아저씨가 있습니다.

 

커피와 전통차 카페

 

전통차를 주문했는데, 컵 역시 신경 써서 골라주신 듯한 느낌이에요. 커피에 있는 반 고흐 아저씨도 다시 한번 확대해서 찍어봅니다.

 

생강대추차 계피차 대추차 한방차cafe van gogh

 

행궁카페는 워낙 많다 보니, 하나씩 도장 깨듯 다녀도 다 못 다닐 것 같아요. 그런데 오며 가며 늘 궁금했던 반고흐 카페에 직접 가보니 아늑하고 편안해서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 없을 만한 곳이었습니다. 수원 지역화폐 사용도 가능해서 더 좋고요. 카페는 대부분 한 번 가면 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 카페는 다음에도 다시 가 볼 의향이 있는 곳이었어요.

 

수원에서 모던한 카페가 아닌 이색적인 테마 카페를 방문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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