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시몬스 윌리엄 라지킹 매트리스 침대 구입 후기 (아쉬움)

반응형

지난번에 구입한 시몬스 매트리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려고 했으나, 미루다 보니 시간이 조금 지났네요. 시몬스 매장을 방문해서 여러 침대에 누워 본 결과, 윌리엄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윌리엄에서 며칠 자 보니 헨리를 살 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는 하는데요.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조금 더 설명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목차]

1. 시몬스 윌리엄 라지킹 침대 후기

2. 뷰티레스트 윌리엄 제품 살펴보기

3. 윌리엄 장점, 단점 정리


시몬스 윌리엄 라지킹 침대 후기

뷰티레스트 윌리엄은 시몬스의 레귤러 모델 중 하나입니다. 시몬스 침대는 강도에 따라서 소프트, 레귤러, 하드 타입이 있는데요. 자세한 시몬스 매트리스의 분류와 가격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움이 되는 글] 편안한 수면을 위한 시몬스 매트리스 모델 및 가격 정리

 

편안한 수면을 위한 시몬스 매트리스 모델 및 가격 정리

신혼 침대 또는 혼수, 이사 등으로 매트리스를 알아보고 계신가요? 시몬스 침대는 편안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침대를 구매하기에 앞서 자료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몬스 침대를 구입하

toronglife.tistory.com


뷰티레스트 윌리엄 라지킹 제품 살펴보기

매장에서 처음 구입하려고 했던 모델은 조금 더 하드 한 타입인 헨리였는데요. 매장에서는 윌리엄과 에디슨을 추천해 주셔서 고민을 하다가 윌리엄을 택했습니다. 윌리엄은 레귤러 라인으로, 누웠을 때 조금 더 포근하고 폭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헨리의 경우에는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 났습니다.

배송은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배송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저희는 프레임은 이미 사 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비닐에서 매트리스를 벗긴 뒤 설치만 하고 가셨습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방에 들어 온 시몬스 윌리엄 라지 킹입니다. 높고, 꽤 넓은 편입니다. 그런데 라지킹에서 며칠 자 보니 더 큰 사이즈를 해도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둘 다 보통 체격인데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환경에 라돈 걱정이 없는 매트리스라서 믿고 구매한 것인데요. 15년 워런티가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매트리스의 옆 면은 자카드(자갸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 분께서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더라도 가끔은 커버를 살짝 걷어 주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자카드 원단 사이로 공기가 순환해야 하는데, 커버가 있으면 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매트리스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매트리스의 윗면입니다. 누우면 포근합니다. 포근하게 스며드는 느낌인데요. 솔직히 매장에서 누웠을 때의 감동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시몬스 매장 매트리스는 더욱더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

두께가 340mm라서 꽤 두툼합니다. 두툼한 만큼, 일어나거나 누울 때 허리가 더욱 더 편안한 느낌입니다.

작은 협탁을 두거나, 제가 드나들기 편하게 공간 여유를 두었습니다. 남편과 상의해서 정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쪽이 제 자리가 되었네요.

집에 있는 인형 두 마리를 눕혀 봅니다.

시몬스 침대는 난연사 신소재인데요. 화재 발생 시에도 매트리스가 불에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것의 큰 장점은 잘 모르겠어요. 일단 화재가 나면 모두가 위험한 것이고, 매트리스 위에 사용하는 침구들은 불이 잘 붙으니까요. 그래도 라돈 안전 상품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침구 및 매트리스를 위한 관리법 카드도 주셨는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바로 침구를 정리하지 않고, 1시간 정도 수분을 증발시킨 후 정리해야 한다는 점까지 세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윌리엄 장점, 단점 정리

(1) 장점

- 높은 두께(340mm)로, 일어났다가 누울 때 편함

- 포근하면서도 감싸주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매트리스

- 옆 사람이 움직여도 침대가 흔들리지 않음

- 시몬스의 서비스, 배송 퀄리티는 모두 좋음

- 신기하게, 양 팔 올리고 자는 습관이 없어짐 (만세 자세가 건강에 나쁘다고 합니다.)

(2) 단점

- 포근한 느낌이 강하다보니, 허리 쪽 단단한 지지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음

- 시몬스 특유의 존(조닝)이 있다 보니, 세로로 딱 바르게 눕지 않으면 다음 날 허리가 아픔


매트리스 구매 팁

일단 2명이 함께 쓰는 매트리스이기 때문에, 선택 시 더욱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몬스 매트리스는 제가 느끼기에 꽤 고가의 제품이었는데요. 너무 생각 없이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계약을 해버렸던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1) 같은 브랜드의 다양한 매장 방문하기

가격적인 측면이 아니라, 같은 제품이더라도 직원에 따라 추천하는 제품이나 설명 등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 같은 브랜드에서 여러 매장을 방문하여, 많은 추천을 받은 후 숙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매하는 직원이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고객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 직원 분과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여러 번 가서, 오래 누워 보기

저희는 굉장히 빠르게 결정하고 구매했는데요. 적어도 2~3번은 가서 같은 제품에 눕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몇 백만 원짜리 매트리스를 구매하면서도, 저희는 짧게만 누워보고 결정을 한 것이 아쉽습니다. 가능한 많이 누워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배송받은 매트리스를 다시 교환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번거롭고, 비용 및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3) 2인 이상이 함께 잘 경우, 각자 맞는 매트리스가 다를 수 있음을 알기

사실 저희 부부가 여기에 속했는데요. 남편과 제가 편안한다고 느끼는 매트리스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보면 가끔, 부부가 슈퍼 싱글 침대를 따로 2개 구매하여 붙여 자는 경우를 보았는데요. 서로 선호하는 매트리스가 다르다면 그렇게 자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맞지 않는 매트리스에 잠을 자게 되면, 통증을 호소하게 되니까요.

(4) 꼭 비싼 모델이 좋은 것이 아님을 알기

저희가 아쉬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요. 사람마다 맞는 매트리스가 다르기 때문에, 꼭 비싼 모델이 더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매장에서 누워보면, 비싼 매트리스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하루에 8시간 이상 누워 있어야 할 경우에는 잠깐 눕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꼭 비싼 모델이 좋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자신의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는 것에 더욱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성하다 보니 꽤 긴 글이 되었습니다. 1명은 만족하고, 1명은 만족하지 못하는 윌리엄 후기였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