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가황 나훈아 프로필, 나훈아 어게인 콘서트 나훈아 고향역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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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추석 명절 가황 나훈아의 어게인 콘서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나훈아의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저에게는 큰 감명이 없는 가수였는데요. 아버지가 나훈아 어게인을 보기 위해 집 텔레비전 앞에서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나훈아의 인기가 그 정도 였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지요. 나훈아 콘서트를 열렬히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가황 나훈아라는 존재는 우리 젊은 세대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어떤 특별한 의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황 나훈아 프로필, 나훈아 어게인 콘서트 후기

1. 가황 나훈아 어게인 콘서트 후기

나훈아 콘서트를 집에서 보다보니, 트로트로 인해 세대가 통합되는 느낌까지 들 정도 였습니다. 나훈아 콘서트 덕에 나훈아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끼리 나누며,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와 가족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황 나훈아 어게인 콘서트는 가황 나훈아를 다시 만난 것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명절에 가족들에게 공통된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에서도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추석 명절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어느 때보다도 적적한 명절을 맞이하셨을 부모님 세대, 할머니할아버지 세대에게 큰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그 인기가 어마어마해서인지, 분명 처음 방송에서는 다시 보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나 재방송까지 되는 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훈아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왜 가황이라는 칭호를 받는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중년 이상의 사람들을 어떻게 늦은 밤까지 TV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는지도 참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저처럼 나훈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2. 나훈아 고향역 가사

먼저 들어가기 전에 나훈아의 고향역 가사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고향역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향역이라는 노래가 콘서트에서 나올 때 세계 각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길래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고향이라는 의미가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고 머나먼 땅에 가 있게 되면 고향이라는 의미가 너무 크게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 세대에게 고향이라는 것은 그 장소만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자신의 고향을 떠올리면, 자신의 어린 시절도 생각이 나고 형제자매들도 생각이 날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돌아가셨거나 현재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 시절 부모님의 모습도 생각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추억과 향기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고향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만들텐데요. 나이가 들수록,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조금씩 생사를 오가는 이별을 할 수록 그 고향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커질 것 같습니다.

 

나훈아의 고향역을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면, 명절이면 생각나는 노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향 생각이 나는 노래의 결정판이 바로 나훈아의 고향역이라고 합니다. 고향역은 1972년에 나온 노래인데요. 작사와 작곡은 임종수씨가 했다고 합니다. 도입 부분에 트럼펫으로 기차 소리를 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유의 트로트 리듬에 슬픈 정서가 가미되어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고향역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 역

이쁜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 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 역

다정히 손잡고 고갯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 역

 

가사가 마치 한 편의 시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트로트가 좋은 줄 몰랐는데, 요즘 미스터트롯의 영향인지 트로트 가사가 참 깊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근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도 고향역을 부른 적이 있어, 더욱 더 인기가 있는 노래입니다. 이 글을 쓰며 다시 고향역을 들어보니, 명곡이네요.

 

2. 나훈아 테스형 가사

고향역만 올리려고 했으나, 나훈아의 테스형!도 같이 올려봅니다. 아빠가 이 나훈아의 콘서트를 보고 난 이후로 테스형이라는 노래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으셨더라고요. 테스형이라는 노래를 통해 나훈아가 얼마나 그 동안 심적으로 힘들었고, 얼마나 철학적인 사람인지 느껴졌습니다. 그 경험과 연륜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나훈아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스형이라는 노래는 2020년 새로이 발매된 노래인데, 나훈아의 노래답게 다시 한 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 역시 테스형이라는 노래에 매우 공감을 하셨는지, 나훈아 테스형의 가사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으신 듯 하였습니다.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3. 나훈아 프로필

그럼 이제 가황이자 최고의 가수 나훈아의 프로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훈아는 본명이 아닙니다. 나훈아의 본명은 최홍기인데요. 해주 최씨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출생은 대략적으로 1951년 2월에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매체에서는 1947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훈아의 출생인이 비교적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훈아가 말을 할 때 느껴지듯 나훈아는 부산 출신입니다. 현재의 부산광역시 동구 출신입니다. 나이에 비해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 나훈아는 175cm라고 합니다.

 

나훈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남진인데요. 남진이 떠오르는 이유는 둘의 관계가 과거 라이벌 구도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훈아의 경우, 지금으로 따지면 싱어송라이터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훈아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만 하여도 800곡이 있고, 히트곡만 120곡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 시대의 아이유 또는 방탄소년단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나훈아의 저작권료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현재 노래방에 가장 많은 곡을 수록하고 있는 가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한 달 나훈아는 저작권료만으로도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을 하지 않고, 돈이 일을 하게 하는 방식을 오래 전부터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자본주의 시장에서 굉장히 대단한 분이시네요.

 

나훈아는 싱어송라이터를 넘어, 무대 연출까지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대를 하나하나 신경쓰고,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나훈아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러한 나훈아의 열정과 체력에 존경심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또한 어딘가 모르게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나훈아의 외모로부터 풍겨져나오는 무대 위 카리스마 역시 대중들을 사로 잡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 나훈아는 보이지 않는 선행을 베풀었는데요. 결국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는 했습니다만, 대구에 익명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기부를 하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나훈아가 강진에게 준 땡벌

땡벌이라는 노래가 강진이 아니라, 나훈아 노래였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강진이 나훈아에게 곡을 달라고 부탁하여, 나훈아가 직접 노래를 편곡하여 강진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강진이 노래를 연습하는 동안 나훈아가 직접 디렉팅을 해주었다고도 하였는데요. 방송에서 강진은 나훈아가 자신에게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진은 땡벌 때문에 유명해진 가수인데요. 나훈아의 땡벌과 다르게 가사 몇 마디가 추가된 것도 특징입니다.

 

나훈아가 강진에게 준 땡벌에는 "나는 너무너무 추워요."라고 가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나훈아의 땡벌에서는 "너무 추워요"였다고 합니다. 이는 방송에서 강진씨가 이야기하는 것을 직접 들었습니다. 강진은 나훈아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 주었기 때문에 매우 존경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훈아 선배에게 좋은 후배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 역시 땡벌이라는 노래가 강진의 노래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훈아가 원곡자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땡벌이라는 노래는 1987년 나훈아가 부른 노래였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전설 가황 나훈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의 프로필이라고 한다면, 보통은 결혼 여부, 자녀 여부, 사생활 등에 대해 대중들은 궁금해하는데요. 나훈아처럼 오랜 세월을 살아온 분들에게는 그런 사생활보다는 작품에 대해 논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 했듯이 나훈아의 히트곡만 120개인데요. 120개를 하나하나 분석하여도, 시간이 모자를 것 같은 양입니다.

 

나훈아 덕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튜브에 멋진 나훈아 영상이 있다면 부모님에게 공유해드리면 어떨까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나훈아 이모티콘이 나온다면 굉장히 인기일 것 같습니다. 제가 그림 재주가 있다면, 나훈아 이모티콘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림에 솜씨가 없어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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