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뉴스에서 럭셔리 물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로 소비를 할 곳이 없어진 고객 층들이 고가의 물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대중성이 강한 명품 가방인 구찌 브랜드 및 구찌 가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구찌는 케링이라는 회사에 속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입니다. 구찌는 1921년에 탄생했는데, 구찌라는 명칭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구찌를 만든 디자이너의 이름은 구찌오 구찌인데, 이름이 참 특이하게 느껴집니다.
창립자였던 구찌오 구찌(Guccio Gucci)는 신기하게도 1897년에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때 구찌오 구찌는 호텔에 왕래하는 투숙객들의 가방을 유심히 관찰하며,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구찌오 구찌의 고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가죽 기술을 배운 뒤, 1921년에 자신의 이름으로 가게를 열었다고 합니다.
현재 본사는 이탈리아에 있는 피렌체에 위치해있고, 전 세계에서 글로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찌는 현재 마르코 비자리가 CEO로 있으며, 구찌의 인기를 급상승시켜준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수석 디자이너로 있습니다.
구찌의 로고는 구찌오 구찌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GG라는 로고를 만들었는데, 이는 더블G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모노그램이 구찌의 상징입니다.
구찌는 과거에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스트릿 패션, 힙합 등에 조화를 이루며 급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수석 디자이너로 있는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새로운 구찌의 부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무명이었던 그가 구찌의 디자이너로 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합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구찌를 입고 매스컴에 나오기 시작했고, 구찌의 인기는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탄소년단이 다이나마이트라는 최신 곡을 내었는데, 뮤직비디오를 보다보면 방탄소년단이 구찌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찌는 특이하게도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라고 합니다. 구찌뿐만 아니라, 모노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고야드나 펜디, 루이비통도 아시아에서 강세입니다.
한국에서는 청담동, 주요 롯데백화점, 주요 신세계백화점, 주요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해있습니다. 물론 모든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품관이 마련되어 있는 백화점에 입점해있습니다.
아울렛의 경우에는 여주 신세계 아울렛, 현대 프리미엄 김포 아울렛, 롯데 프리미엄 동부산 아울렛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찌의 상징은 앞에서 말했던 구찌오 구찌의 더블G, GG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 웹이라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더 웹(The Web)은 구찌 특유의 초록색과 빨강색이 어우러져있는 디자인입니다. 구찌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바로 그 디자인이, 더 웹입니다. 빨강색이 가운데에 있고 양 쪽에는 초록색이 배치되어 띠 형태를 이루는데 이것이 더웹입니다. 구찌는 더웹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구찌 가방을 라인 별로 살펴보고자 하니, 구찌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구찌 가방은 GG 마몽, 구찌 주미, 구찌 홀스빗, 네오 빈티지, 재키, 디오니서스, 라자, 브로드웨이, 소호, 실비, 실비 1969, 오피디아, 패들락 등 다양한 라인의 제품이 있습니다.
홀스빗 가방입니다. 최근 홀스빗 가방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홀스빗 가방은 이번 구찌 2020 리조트 쇼에서 처음 나온 가방입니다. 앞에 잠금 장치가 홀스빗 모양입니다. 홀스빗은 역시 승마와 관련된 단어입니다. 홀스빗은 말 안장 양 옆에 있는 늘어진 줄 끝에 달려있는 모양인데, 그 곳에 발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 홀스빗을 다시 재해석해서 양 쪽으로 대칭시켜 디자인하고, 독특한 시그니처 장식을 만들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아래에 있는 가방은 홀스빗 1955 숄더백으로, 옛 빈티지스러움이 확 느껴지는 가방입니다. 가격은 289만원입니다.
구찌는 더블G, GG모양의 패턴으로 홀스빗 가방을 내놓기도 하였는데, 더블G 패턴이 아니라 단색 가죽의 형태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홀스빗 문양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방이 출시되었지만, 제가 숄더백 위주로 구경을 하기 때문에 숄더백만 올리겠습니다.
이번에는 마몽 라인입니다. 마몽 라인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찌 가방 중 하나입니다. 마몽 가방 역시 더블G 패턴이 있기는 하지만, 아래의 쉐브론 모양의 가죽이 많습니다. 쉐브론은 사선으로 V자 모양을 그리는 가죽으로, 생로랑이나 샤넬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몽은 더블 G로고를 금장으로 박아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기존에 있던 더블G 로고는 G 모양 하나가 뒤집어져 있었는데, 여기에는 둘 다 올바른 모양으로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몽GG인데, 미켈레 디자이너가 고안한 새로운 로고였습니다. 마몽의 경우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다소 조심해야하지만 부드러운 가죽이 인상적입니다. 마몽의 경우, 구찌에서 클래식 백으로 밀고 있는 가방이기 때문에 한번 구입 후 오래 착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마몽GG 마틀라쎄(마틀라세) 숄더의 경우, 뒤집으면 반대로 하트 문양이 있습니다. 어깨에 매면 심장 가까운 곳에 하트(heart)가 있다는 의미로 자수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설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깨에 맸을 때 딱 몸과 달라붙는 듯한 기분이 들어 들기 좋은 가방입니다.
왼쪽 크로스백의 경우 현재 스몰 사이즈로 173만원, 오른쪽의 마몽 마틀라세 스몰 숄더는 284만원입니다. 구찌 역시 작년보다 가격이 또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구찌 디오니소스입니다. 디오니서스 가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온 라인입니다.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와 풍요, 광기 그리고 다산, 죽음과 삶의 신입니다. 제우스의 아들이기도 한 디오니소스는 다양한 동물들이 상징인데, 그 중에서도 구찌에서는 뱀의 머리를 재해석 했습니다.
바로 이 가방이 구찌 디오니소스라인입니다. 디오니소스 더블G 숄더백은 262만원입니다.
위의 가방은 디오니소스 숄더백인데, 가죽에 로고가 없어서 더 깔끔합니다. 가격은 360만원입니다. 사실 구찌 매장에서 디오니소스 가방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정말 벽돌처럼 무거워서 바로 내려놓은 가방이었습니다. 저처럼 건강을 중요하시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좋아하지 않을 가방입니다. 하지만, 어깨가 튼튼하신 분들은 이 벽돌같은 가방도 잘 착용하고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무겁지만, 정말 예쁜 구찌 디오니소스 가방입니다.
더블G 수프림 캔버스를 사용한 패들락 가방입니다. 정사각형 모양으로 다른 가방들보다 조금 더 탄탄한 네모 모양이 포인트입니다. 캔버스와 가죽이 조화를 이루고, 금장 잠금 장치가 패들락 백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잠금 장치는 아카이브의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마치 중요한 것들이 들어있어서 보안이 철저한 듯한 느낌을 주는 가방입니다.
송아지 가죽의 흐물흐물함과 예민함이 싫으신 분들은 이러한 수프림 캔버스 재질의 가방을 선호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잡힌 모양의 빈틈 없는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백입니다.
구찌 뱀부백 역시 유명합니다. 구매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뱀부백인데,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대나무를 사용한 가방입니다. 대나무 손잡이가 인상적입니다. 이 구찌 뱀부백의 경우에는 다소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많은 가죽 공방들이 문을 닫게 되었을 때, 구찌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대나무로 가방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이 가방은 아직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가방인데, 유튜브에 오뚜기 딸 함연지씨가 가족에게 물려받은 가방이기도 합니다.
호보 모양의 구찌 재키백입니다.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프라다 호보백이 참 많이 보입니다. 호보백의 시대가 돌아오는 걸까요? 구찌 재키백의 경우 원래 호보 백은 맞지만, 예전에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인 재키가 많이 들어 재키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역시 재키백도 길어서인지, 줄여서 J백이라고 부르는 가방입니다. 역시 재키백의 경우에도 자세히 보면 홀스빗 모양을 변형시켜 재해석한 것이 보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구찌의 더 웹이 사용된 오피디아 라인의 가방입니다. 가운데에 크게 더 웹의 문양이 들어가있습니다. 오피디아 가방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라서 생략하겠습니다.
구찌 실비백입니다. 실비백 역시 구찌의 상징 더 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 사진의 오른쪽은 지갑인데, 지갑에도 가방과 똑같이 금장 벨트와 더 웹이 사용되고 있어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실비백이 참 예뻐 보였는데, 구찌 가방 중에서도 조금 더 상큼하고 발랄하고 젊은 느낌을 주는 가방으로 느껴집니다.
이 가방은 구찌 실비 라인의 1969 가방입니다. 기존 실비 가방보다 조금 더 지적이고 멋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느껴집니다. 더 웹의 디자인은 과감히 제거하였는데, 제거 하니 요즘 트렌드와 더 잘 맞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가격은 미니 탑 핸들백이지만 410만원입니다.
실비 1969 라인 중에서 다소 부드러운 처리가 느껴지는 이런 실비 백도 있습니다. 이 가방은 위의 가방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느껴지면서도, 금장의 체인이 더 길어서 성숙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구찌 실비 1969 스몰 숄더백의 가격은 460만원입니다. 고급스러운 느낌만큼, 가격도 더 비싸게 책정을 한 것 같습니다. 460만원이면, 다른 브랜드를 사도 될 듯한 가격입니다.
400만원짜리 구찌 주미 백입니다. 가격은 고가로 형성되어 있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 넘어갑니다.
이것도 역시 제 취향은 아니라서 넘어갑니다. 가격은 100~200만원대입니다.
더 웹을 활용하여 약간의 오피디아 느낌이 나는 가방입니다. 이것도 제 취향은 아니므로 패스합니다. 가격은 149만원입니다.
디스코백으로 유명했던 구찌 소호 백입니다. 큰 로고가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소량의 물품을 가지고 다니기에 좋은 사이즈입니다. 가격은 150만원입니다.
오늘은 구찌 브랜드와 가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을 위한 가방을 마련하거나, 여자친구 선물용 또는 어머님 선물용을 위해 알아보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가의 가방인 만큼, 여러모로 비교해보고 사면 좋으니까요.
코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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