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롱 라이프

IMF 사태 원인과 한국과 미국의 주식, IMF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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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약 20년 전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한 순간이었던 IMF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IMF는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인데요. 우리나라 그 당시에 IMF라는 기관에 구제를 요청했었던 것이 출발이었지요. 그 이후로 우리나라는 IMF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다보니, 경제, 가정, 사회가 붕괴되고 혼란이 왔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제가 어린 나이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러모로 직접적인 체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살면서 다시 한번 이렇게 큰 경제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다시 IMF이야기를 꺼내시는 걸 보니, 두렵기도 하네요. 하지만 두려우면서도 거기에 맞대응을 해야할 것 같아 공부하는 겸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IMF와 대한민국, 1997년 11월 21일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인 IMF에 1997년 11월 21일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IMF를 잊을 수는 없을 거예요. IMF의 요구가 우리나라에게는 매우 안좋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 IMF를 제2의 조선총독부라고 비유했던 분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IMF는 우리나라에게 21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었는데요. 역시 그냥 지원해준 것은 아니고 조건을 걸었다고 해요. 거기에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영향이 컸던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금리정책, (2) 구조조정 (3) 공공부문 영리화.

 

하나씩 살펴보면, 고금리정책을 핀 것은 해외로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하지만 은행의 금리가 최고 29.5%까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보통 기업들은 많은 부채를 가진 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경제위기로 너무나도 큰 부채를 가지고 있던 기업들은 붕괴되어 갔지요. 시중에 있는 은행 금리가 최고 29.5%였다면, 당시 대출금리도 쉽게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가계 역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졌고, 더 나아가 기업이 붕괴되면서 엄청난 구조조정과 실업을 몰고온 것이죠. 그 당시 경제 상황을 인터넷에 어떤 분이 잘 정리하셨는데, 출처가 없어 아쉽네요.

 

97년이라고 하니,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벌써 2020년이네요. IMF 당시, 저희 아버지도 구조조정을 당하셨는데요. 어느 날 저녁, 아버지와 단 둘이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조수석에 앉아있던 꼬맹이였던 저에게 직장에서 해고당했다고 이야기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그게 뭔지 몰라서 아버지의 그런 중대한 말에 별 반응을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꼬맹이였던 저에게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나름대로 큰 마음 먹고 하셨을 것 같아요. 본인 입으로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너무 꼬맹이여서 구조조정이 무엇이고, 우리 가족에게 어떤 나쁜 영향을 줄 지 예측하지 못했었답니다. 지금 IMF 글을 쓰며 그때 사진을 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떠오릅니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 정말 많이요. 한편으로 저도 '세월'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점점 알게 되다니 인생은 참 신기하네요.

 

출처: 모름

다시 돌아와서 IMF는 우리나라에 공공부문 민영화를 하는 것도 요청을 하였는데, 우리가 아는 공기업들을 이때 민영화 시켰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도 당시 20% 정도가 감원되었다고 하니 엄청난 사건이죠.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후 하청(협력체)이라는 것이 생겨났는데, 아직까지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은 그 골이 더욱 더 깊어지고 있는데, 다시 한번 IMF 혹은 경제위기가 온다면 국민 간 갈등도 더욱 더 심화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2.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가

2.1 대한민국의 코스피

IMF 당시 경제가 무너지는데 누가 버틸 수 있었을까요. 뉴스에는 갖가지 안좋은 기사들이 나왔는데 사회문제 뿐만 아니라 IMF 당시 증권, 부동산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이때 주가가 얼마나 떨어졌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가지고 온 인베스팅에서 제공하는 한국 코스피지수입니다. 한국 코스피지수 위에 1997년 이후와 2008년 이후를 제가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해보았어요.

위의 차트에서 IMF 이후 그래프가 상승한 것은 1999년의 닷컴버블이라고 하네요. 일명 IT거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IT 산업 특히 벤처기업에 엄청나고 거대하게 투자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닷컴버블이 다시 빠지면서 코스닥은 다시 주춤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재미있는 글이 보였는데요. 증권가 개미 A씨의 99년 투자일기라는 글이예요. 링크해드릴테니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창으로 연결됩니다.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개미들은 왜 크게 손해를 보는가에 대하여 쓴 글인데요. 1999년 12월 30일에 쓴 글이지만, 오늘 날의 주식시장 개미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국민들이 인천 미두장에서 보였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이 글에서는 다양한 사례의 개미 투자자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점 판단 판단을 잘못한 개미, 성급하게 매도하여 폭등하는 것 구경한 개미, 하락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물타기 하다가 또 실패해버린 개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하용현 투자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하고 있는데요. 분산투자 하기, 손절매비율을 결정한 후 매수하기, 오르는 주식 도중에 팔지 말기라고 합니다. 과거에 쓴 글이지만 정말 오늘 날 주식 시장에도 찰떡같이 들어맞는 조언입니다. 물론, 실천이 쉽지만은 않죠. 또한 그에 따르면 하락하는 주식에는 절대로 물타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저와 같은 개미들이 새겨들을만한 글이네요. 

 

2.2 미국의 S&P 500 주식 지표

1870년부터 자료가 있으니 꽤 역사가 깊네요. 그림 위에 한국어로 다 정리가 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프는 계속해서 우상향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일생에서 베어마켓은 참 자주 찾아오는 것 같네요. 현재는 과거보다 더욱 더 글로벌 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올해 코로나로 인해 경제위기가 온다면, 전세계 경제에 과거보다 훨씬 큰 타격을 입게 될까 우려가 됩니다.

 

오늘은 IMF 사태의 원인과 그 당시의 사회적 상황, 그리고 대한민국과 미국의 주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이 다시 와닿는 요즘이네요.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IMF 시기를 개인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정보를 찾아보고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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