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곡나루 역에 다녀왔습니다. 마곡역과 마곡나루 역 부근을 살펴보고, 마곡 광장과 서울 식물원 등도 걸어보았는데요. 마곡에 갈 일이 없어 무심코 지나쳤었는데, 직접 가보니 너무나 멋진 동네였습니다. 특히 마곡나루역의 마곡 광장은 마치 거대한 스타디움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도 일으켰는데요. 젊은 연인들이 여기에 앉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마곡은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위치는 9호선 마곡나루역입니다. 마곡나루 역에 내리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바로 보이는데요. 주변에 녹지가 많아 구경하고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마곡나루역과 마곡 광장이 함께 있더라고요.
위에 있는 마곡 광장의 조감도를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마곡 광장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사이에 있는 광장인데요. 사업비가 무려 461억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면적은 12,979제곱미터로 광장으로 처음부터 설계된 곳이네요. 조감도를 살펴보면 위에는 녹지가 있고, 선큰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광장의 느낌을 내기 위해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이 광장을 보고 마곡을 산책하니, 미래 도시에 와 있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의도가 그대로 전해졌네요.
마곡나루역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처음에 저기가 역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지하철 입구였습니다.
마곡 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선큰 형태로 되어 있어, 움푹 파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계단과 의자를 함께 설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을 수 있는 광장 형태입니다. 이 썬큰은 지하 2층 정도의 규모인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느낌이라, 가운데에 서 있으면 웅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멀리서도 찍어 보았는데요. 동그란 형태로 되어 있어, 광장 윗부분을 걸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 위에 있는 계단에는 많은 연인들이 있었는데요. 보름달이 보이는 날 여기에서 데이트하며 소곤소곤 대화하는 커플들을 보니, 좋은 그림이었습니다.
이 마곡광장은 2013년 8월에 설계를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설계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2016년에는 공사를 착수하여 2018년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작년까지도 마곡 광장의 간판과 표지판을 디자인하여 설치했다고 합니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비교적 최근 완성이 된 광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곡광장 중앙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곡 광장 너머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네요. 이 마곡 광장은 서울특별시에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겠지만, 위드 코로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마곡 광장을 지어놨으니, 잘 활성화하는 것도 서울시의 역할이겠죠?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계단은 이런 형태로 조성이 되어 있고, 운동 삼아 산책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잠시 쉬어 가는 곳으로도 제격이네요. 워낙 공간이 크다보니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넓은 광장을 어떻게 서울시가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합니다. 마곡역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마곡나루역에 내려 마곡 광장부터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예전에는 마곡역이 논밭이었다고 하는데, 불과 약 10년 만에 이렇게 변모하다니 참 놀랍습니다.
마곡나루역도 다른 지하철 역사와 다른 부분들이 있어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천고가 굉장히 높지요? 공항철도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마곡은 마이스 지역 중 하나인데요.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비즈니스, 국제적인 느낌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곡나루역을 설계한 분은 어린 왕자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곳곳에 어린 왕자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런 글귀는 괜찮을까요? 기둥 벽면에도 어린 왕자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하철로 들어가는 공간인데요. 기둥이 새롭습니다.
서울 식물원으로 가는 표지판도 있는데요. 표지판의 컬러와 디자인 모두 굉장히 감각적입니다. 그런데 다만, 글씨가 조금 작고 눈에 띄지 않아 처음 오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네요.
지하철 역사가 잘 꾸며져 있어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역시 마곡나루 역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기둥이 참 독특하죠? 화이트, 그레이, 블랙이 어우러져 모던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그리고 직선인듯 곡선인듯한 기둥 역시 추상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마곡나루역에 직접 방문을 해보니, 사람들이 왜 마곡이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마곡나루역은 앞으로 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마곡나루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마곡 광장과 큰 공원이 있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마곡나루역과 마곡 광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어떠세요? 직장 문제가 아니라면 마곡나루 역에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변에 또 구경하기 좋은 지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탐방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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