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일대에 있는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깨끗하고 넓고, 조경이 멋져서 산책 및 운동하기에 매우 좋아 보였는데요. 직접 방문해보니, 남녀노소 모두 열심히 야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마곡 쪽에는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직접 가서 걸어보니 왜 마곡이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되었네요. 그럼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 주변과 공원 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치는 마곡과 가양 사이에 있습니다. 한강이 흐르고 있고, 양천향교역과 마곡나루 역 모두 가깝습니다. 9호선이나 5호선 지하철역 어디에서 출발하여도, 걷기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번지 일대입니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유료와 무료 장소로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주제원이라고 하는 주제정원이 안 쪽에 있는데요. 이곳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 곳입니다. 또한, 매표를 하고 입장해야 하는 곳입니다.
주제원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은 무료 개방으로 보입니다. 열린 숲, 습지원, 호수원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계속해서 개방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저녁 시간에 방문을 하여, 주제 정원에는 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대신, 무료로 늦게까지 걸을 수 있는 호수, 습지, 숲을 둘러보았습니다.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들은 비교적 키가 작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보타닉 가든에 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신, 아직 나무들의 키가 작아 뜨거운 낮에 방문하면 그늘이 많이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저녁에 걷기에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산책로가 특히 잘 갖추어져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밤에 걸어도 안전한 것이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서울식물원 공원 일대에는 자전거나 전동차 등을 탈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일단, 자전거나 전동차 특유의 기계적인 소음이 전혀 없어 자연을 느끼기에 쾌적했습니다.
습지원도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데크 위를 난간 겸 의자로 디자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위에 앉아있으니 마치 강원도나 다른 지역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는데요. 마곡에 살면서, 직장도 마곡으로 다닌다면 대부분의 시간을 마곡 안에서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환경입니다.
호수공원 주변입니다. 최근에 만든 곳이라 밤의 야경 역시, 세련된 모습이었는데요. 이 길을 따라 걸으니, 한강 공원에 와있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워낙 운동하는 분들이 많아, 여기에 있으면 저절로 운동이 될 것 같았는데요. 다들 빠르게 조깅을 하고 있어, 덩달아 걸음이 빨라지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굴다리도 있었는데요. 여기에도 벤치를 마련해 놓아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간접 조명 등이 잘 배치되어 있어 오히려 아늑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해가 너무 뜨거울 때, 이 다리 아래 있는 벤치에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호수공원 일대에는 음주를 할 수 없다고 적혀져 있습니다. 현수막에는 이곳에서 음주를 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다른 공원보다 마곡의 호수공원이 더욱더 쾌적하게 느껴졌던 것은 술을 먹거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마곡도 우리나라의 마이스 구역인데요. 공원에서 음주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좋은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밤에 분수쇼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따로 음악은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에 이런 호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니 너무 좋더라고요. 마곡 부근이나 서울 강서 부근에 직장이 있다면, 마곡이 살기 좋은 동네일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마곡의 모습과 사뭇 달라, 더욱 더 좋았습니다.
마곡 공원이 꽤 큰 편이라서, 한 바퀴를 다 걷고 돌아오니 걸음 수가 제법 되더라고요. 이 인근에 산다면 여기에서 달리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을 거닐고 있는 분들의 대부분이 젊은 세대였는데요. 그래서 인지 공원이 더욱더 생기 있고 활기찬 젊은 공원의 느낌이었습니다.
밤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살면 또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가족들끼리 밤에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이 서울식물원의 전체적인 부지의 면적은 504,000제곱미터인데요. 꽤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오니 참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찾아보니, 역시 해외의 보타닉 가든을 모티브로 벤치마킹한 곳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길도 그렇고 조경도 그렇고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싱가포르와 영국의 보타닉 파크, 에덴 프로젝트가 모델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를 다녀오니, 마곡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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