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흑돼지 삼겹살 바베큐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덕천연수원의 흑돼지 바베큐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덕천연수원의 흑돼지 구이는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든 와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 글은 아니지만, 여기는 워낙 가성비가 좋아서 정말 널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도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오면, 덕천연수원에 들려 밥이라도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천연수원 숙박 후기도 제 블로그에 있으니 함께 봐주시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유기농 야채, 질 좋은 흑돼지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좋은 식당입니다.

1. 제주 흑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흑돼지 바베큐 위치

위치는 덕천연수원 안에 있습니다. 덕천연수원에 미리 전화하셔서 흙돼지 바베큐를 주문하셔도 됩니다. 위에 썼듯이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음식의 재료가 워낙 좋다보니,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시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맛일 거예요. 반찬 재활용도 일절 없고, 장도 직접 담그시는 곳입니다.

 

2. 제주 흙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흙돼지 바베큐 둘러보기

들어가는 입구, 덕천연수원의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이 곳은 로비를 지나면 보이는 연못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있는 비닐 하우스에서 바베큐 구이를 먹게 됩니다.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비닐 하우스이죠. 가게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바베큐 구이를 해 먹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닐 하우스 밖에는 이렇게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밤에 다소 추웠기 때문에, 그냥 비밀 하우스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흑돼지가 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장독대 사진인데요. 덕천연수원에서 직접 장을 담그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장독대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손님들을 위해 내주신다니 정말 정성스러운 요리인 것 같습니다.

 

3. 제주 흙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흑돼지 바베큐 메뉴 및 가격

고기는 흑돈이 600g 즉, 1돈에 3만 8천원입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300g에는 2만원입니다. 저희는 당연히 제주도 흑돼지 1근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대패삼겹살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은 오셔서 제주도 흑돈을 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사의 경우,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5천원입니다. 저희는 냉라면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여름에만 한정 판매하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찌개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여름에 이 곳에서 시원하게 바베큐를 구워 먹으면 참 재밌을 것 같네요. 옆에 연못도 있고, 식사 후에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4. 제주 흙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흑돼지 삼겹살 후기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셀프로 꺼내어 드시면 됩니다.

흑돼지가 나왔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한데요. 저는 제주 돈사돈을 정말 좋아합니다. 서울에서도 돈사돈을 만나면 너무나도 반가운데요. 덕천연수원의 흑돼지 바베큐는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불판을 넣어주십니다. 직원 분이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모든 반찬과 김치를 직접 만드신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요즘은 매스컴을 통해 비위생적인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적어도 덕천연수원은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굽기 전에 이렇게 비계 한 조각을 주십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고기를 구우면 됩니다.

반찬 세팅과 함께 찍어봅니다. 참, 일반 흑돼지 집과 다르게 이 집은 셀프로 직접 구워야 합니다. 제주 돈사돈 같은 곳에 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니 먹기만 하면 되지요. 하지만 이 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만큼 모든 것이 셀프입니다.

 

멜젓도 함께 주셨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멜젓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고기를 노릇노릇 최선을 다해 구워봅니다. 고기를 굽는 건 역시 기술이 필요한데요. 직원분이 정말 좋은 야채와 고기를 사용한다고 하셔서 더욱 더 기대되었습니다.

노릇노릇 구워봅니다.

저는 멜젓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확대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조금 깨졌습니다. 멜젓에 마늘을 넣어서 같이 끓인다음 먹으면 더 맛있는 것 알고 계시나요? 고맙게도 제 남편은 멜젓을 전혀 먹지 않아서, 이것은 모두 저의 것이었습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제주 흑돼지입니다.

가까이서 여러 번 찍어보았습니다. 신선한 제주도 흑돼지의 맛이 느껴집니다. 육즙이 많아서 먹을 때 참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게와 달리 고기 자체에 특별하게 추가적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신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생고기 맛 그 자체입니다.

반찬의 경우, 직접 다 만드시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믿고 먹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재활용도 전혀 하지 않으시고요. 전 특히 김치가 너무 맛있었답니다. 김치의 맛은 수도권 김치는 아니었고, 아마 경상도나 전라도 맛의 김치일 것 같은데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중국산 김치가 아니라서 더 훌륭합니다.

 

이 곳은 셀프바인데요, 추가적인 반찬이 필요하신 경우 여기에서 자유롭게 드시면 됩니다. 대신 남기지 않을 만큼만 가져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반찬 재활용을 하지 않다보니 손님들이 먹을 만큼만 가지고 가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맛있는 흑돼지를 구워 먹으면서 제주 위트 에일을 주문했습니다. 귤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제주 흑돼지 구이와 함께 먹으니 제주도에 놀러왔다는 것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4. 제주 흙돼지 맛집, 덕천연수원 된장찌개 후기

덕천연수원 바베큐 구이를 먹으며 된장찌개도 주문했습니다. 안에 꽃게가 들어있습니다. 맛있는 된장 찌개 맛입니다. 남편이 특히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덕천연수원에서 숙박하면서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정말 아무거나 시켜도 맛있더라고요. 구수한 된장찌개로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제주 흑돼지 맛집을 찾으신다면 덕천연수원 추천드립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고, 무엇보다 식사 후에 주변을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오름 사이에 있다보니 밤 길 운전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에도 제주도에 방문한다면 흑돼지는 제주 돈사돈과 덕천연수원에서 이용할 예정입니다. 일단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지도 모르는 그런 음식점이 아니라, 정말 마음에 들고 좋았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한 덕천연수원인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다시 들려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가성비 좋은 편안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덕천연수원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또, 덕천연수원의 식사 역시 너무 맛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야채도 직접 재배하신다고 하셔서 좋더라고요. 덕천연수원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오래오래 운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맛집과 호텔 리뷰/제주도] - 제주도 숙소 가성비 최강, 나만 알고 싶은 덕천연수원 후기

제주도 숙소 가성비 최강, 나만 알고 싶은 덕천연수원 후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