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롯데몰 맛집 매콤하고 담백한 봉추찜닭(feat.넙적 당면)

오래간만에 찜닭 맛집인 봉추찜닭을 방문했습니다. 학생 때 대학로 봉추찜닭을 정말 좋아했고, 자주 방문했었는데요. 수원에서 봉추찜닭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를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맛 역시 옛날 그 맛과 비슷해서 옛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소스와 맛있는 넙적 당면의 누룽지까지!

위치

방문했던 곳은 수원 롯데몰점이었는데요. 가게 위치가 에스컬레이터와 매우 가까워서 다행히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는 예전과 늘 같아서 좋습니다. 먹을 때도 자꾸 옛날 생각이 나더니, 지금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데도 자꾸 봉추찜닭을 즐겨먹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 집은 찜닭 전문점이라 메뉴가 간결한데요. 크기만 골라주면 됩니다. 치즈를 토핑으로 올릴 수도 있지만 기본이 맛있기에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당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면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요. 다음에 방문하면 꼭 당면을 추가해서 먹어야겠습니다.

식사메뉴로는 누룽지가 빠질 수 없지요. 공기밥과 먹는 것도 맛있지만 살짝 기름진 누룽지도 추천합니다.

뼈 없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뼈가 없는 것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뼈가 있는 것이 좋아서, 뼈 있는 닭으로 주문했습니다.

봉추찜닭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넙적 당면들과 그 사이에 있는 대파, 닭고기, 맛있는 소스가 보입니다. 오이를 따뜻하게 먹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립니다. 이 집은 특유의 소스가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수원역에서 건강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남녀노소 맛집을 찾는다면 이 메뉴가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맛이죠. 포스팅을 쓰고 난 다음, 찜닭 레시피도 한번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넙적당면을 먼저 먹을지 고기를 먼저 먹을지 늘 고민되는 곳입니다. 반찬도 동치미와 김치 밖에 없지만 딱 좋습니다. 찜닭이 너무 맛있으니 다른 반찬도 크게 필요 없습니다.

누룽지 추가는 필수

마지막에는 누룽지를 추가했습니다. 고소한 누룽지를 소스에 비벼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어렸을 적 좋아했던 가게라, 역시 지금 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대학로에서 정말 자주 가던 봉추찜닭, 시간되면 대학로 가서 남편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맛있는 소스가 있는 집입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