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역에 위치한 경복궁이라는 식당에 대해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경복궁 식당은 한정식 및 숯불구이를 주로 선보이는 곳인데요. 판교 지역에서 상견례 식당으로 많이 방문하는 곳인 것 같아,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상견례 장소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역시 네이버 카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카페에 웨딩 준비로 유명한 곳을 둘러보다가 판교 경복궁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 방문을 했습니다. 어쩌면 광고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위치도 좋았고 상견례를 많이 하시다보니 센스 있는 응대를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백세주를 룸으로 가져다 주셨는데, 덕분에 마지막에 어색했던 자리가 부드러워진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상견례 장소는 너무 모험을 하지 않고, 경험이 많은 식당으로 예약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예약은 2주 전에 전화로 하였습니다. 경복궁이 프랜차이즈 식당이다보니, 식당 예약과 같은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 확인 문자도 꼼꼼하게 보내주셔서 좋았습니다. 전화예약은 031-8016-8038로 했습니다.
위치는 아래에 나와있는 것처럼 신분당선과 경강선 판교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바로 맞은편에 있고, 가게 간판이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다만 저희가 어제 방문을 했을 때는 판교역 1번 출구 주변이 공사중이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복궁이 있는 건물에 삿뽀로, 고구려 식당이 있었고 1층 근처에는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대왕판교로 606번길 58번지에 있습니다. 판교역 2번 출구 또는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명절의 경우에는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의 경우,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 지도의 평점을 살펴보니 판교 경복궁은 평점이 4.2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한식 전문 요리사가 300여명 정도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경복궁에서 저희는 한정식을 맛보았지만, 메인 메뉴는 생갈비라고 합니다.
판교 경복궁에서 상견례를 할 때 주로 주문하는 것은 상견례 한정식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60,000원입니다. 결혼 관련 카페를 살펴보니, 상견례를 할 때 음식이 많이 남는다는 점, 한정식 자체가 양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저희는 일품 한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일품 한정식은 1인당 가격이 52,000원이었습니다. 6명을 예약했으니, 총 312,000원이 나왔습니다. 일품 한정식의 메뉴를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어서,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 글로 표현해보겠습니다.
1) 방: 일단 상견례라고 전화로 말씀을 드려서, 룸으로 마련된 방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2) 입식: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 장식: 큰 조화가 테이블 위에 두 개 올려져있었고, 가운데에는 원앙 모양의 장식품이 있었습니다. 원앙 모양의 장식품을 보니, 이것이 상견례라는 것이 느껴졌네요.
4) 소음: 네이버 카페에 시끄럽다는 평이 있었는데, 어제 방문했을 때는 매우 조용했습니다.
5) 서버: 서버 분들이 상견례를 많이 진행해보셔서 적절한 시간에 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6) 식사 내용
- 흑임자 죽과 매콤한 동치미
- 다양한 종류의 모듬 회
- 달콤한 맛의 소고기 육회
- 토마토와 연근을 곁들인 샐러드
- 새콤한 맛의 가지와 가자미 튀김
- 탕평채
- 갈비찜
- 된장찌개와 흑미밥
- 홍초
음식은 전체적으로 간간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상견례 자리에서는 음식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국물만 먹다가 왔습니다. 상견례 자리가 아니었다면 그냥 맛있게 먹고 왔을텐데 글을 쓰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7) 상견례 이벤트
식사가 끝나갈 무렵 디저트를 주신 뒤에, 갑자기 노련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직원 분이 한분 들어오십니다. 백세주 술을 가지고 오셔서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진행해주십니다. 이 이벤트가 경복궁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상견례 한정식에만 해당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했다가 방심했습니다. 일품 한정식에서도 상견례라고 하니 주신 것 같습니다.
백세주에는 제 이름과 남자친구 이름이 적혀있고, 앞으로 잘 살겠다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어쩐지, 식사 예약을 하는데 결혼 예정인 두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리고 mc 직원 분께서 양가 부모님께 백세주를 드릴 때, 어떤 멘트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노련한 직원분의 진행으로 얼떨결에 양가 부모님께 백세주를 드리고 있는 저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남자친구와 함께 백세주에 있는 스티커 내용을 큰 소리로 읽으라는 진행도 해주셨습니다.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양가 부모님께서 웃으시며 좋아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웨딩 카페에서는 이 이벤트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았는데, 부모님들께서 좋아하시는 걸 보니 창피함은 잠깐이더라고요. 역시 사람들이 많이 예약하고 광고하는 곳은 이유가 있나 봅니다.
어제 상견례 자리를 다시 생각하니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편하게 식사를 하고 오는 자리라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보았는데, 식욕이 막 생기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백세주 이벤트가 큰 역할을 해준 것 같아, 이 곳을 예약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세주 이벤트가 없었다면 마무리가 다소 어색했을 것 같네요.
상견례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경복궁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상견례를 하는 장소를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어색한 그 분위기에 어떻게 식사를 내고, 진행을 해야하는지 저희보다 훨씬 잘 알고 계신 느낌이었습니다. 직원 분이 오셔서 부모님들의 인상이 좋다 이런 말씀도 해주셨답니다. 어제 경복궁 직원분의 활약이 기대 이상으로 커서, 블로그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휴.
어쨌거나 상견례가 끝났습니다. 휴. 결혼한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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